'전산망 마비' 일주일째 복구율 17%..."전문인력 최대 투입"

양일혁 2025. 10. 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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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행정 서비스가 멈춘 지 벌써 일주일째로 접어들었지만 복구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기간을 단축시키겠단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양일혁 기자! 밤사이 복구 작업에 성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복구된 온라인 행정 시스템은 모두 110개입니다.

어제 오후 4시까지 101개가 복구됐으니까 밤사이 9개가 추가된 셈입니다.

화재로 가동을 멈춘 시스템은 모두 647개로, 복구율로 환산해보면 17%에 이릅니다.

아직 복구를 기다리는 행정 서비스는 모두 537개에 이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한 달가량은 걸릴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밤낮없이 복구 작업에 매달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공무원들이 업무용 자료 저장 용도로 쓰는 'G드라이브'는 복구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외부 백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결국, 인사혁신처 등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중앙부처 공무원 12만 5천여 명의 업무용 개인자료가 모두 사라지게 됐습니다.

[앵커]

복구 작업에 왜 이렇게 속도가 나지 않는지 답답한 국민들 있을 텐데, 정부가 오전에 대책을 추가로 내놨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앞두고 윤호중 본부장 모두 발언이 있었는데요.

윤 본부장은 현재 복구 속도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복구 속도를 높일 수 있게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논의한 결과인데요, 우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전문인력을 복구 현장에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 가운데 4명을 즉시 파견했습니다.

또, 화재로 피해 본 5층 전산실의 분진 제거에 전문 청소업체를 최대로 투입해 원래 예상했던 2주에서 절반을 단축한 오는 5일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불에 모두 탄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과정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술자를 추가로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행정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되는지,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지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서울 남대문경찰서 등을 방문해 점검합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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