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이 하루아침에 평양공항으로? 변성현 위트 담긴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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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작품 의도를 전했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변 감독은 "사람을 구조한다는 것 자체가 '굿뉴스', 좋은 소식인데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라며 "누군가에게는 좋은 소식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일 수 있다. 그런 반어적인 의미가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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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작품 의도를 전했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변 감독은 "사람을 구조한다는 것 자체가 '굿뉴스', 좋은 소식인데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라며 "누군가에게는 좋은 소식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일 수 있다. 그런 반어적인 의미가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굿뉴스'는 1970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본 공산주의 단체에 의해 납치된 여객기가 평양으로 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 정부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며 김포공항을 평양공항으로 꾸민다.
이름도, 출신도 베일에 싸인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설경구)는 여객기를 무조건 착륙시키라는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의 명령을 받고 비밀 작전을 세운다. 얼떨결에 비밀 작전에 동원된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은 납치범들을 속이고 납치된 여객기를 지상에서 다시 하이재킹해야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작품은 5장의 챕터식 구성으로 이뤄져 있으며, 변 감독 특유의 위트있는 내용 또한 담겨 한 편의 연극과도 같은 독특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 변 감독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부터 영화 '킹메이커(2022)',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2023)'에서 호흡을 맞춘 한아름 미술감독과 함께 1970년대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실제 그 시대에 사용했던 기종의 폐비행기를 구입해 촬영하고, 시대상을 반영할 수 있는 컬러 톤과 소품을 활용하여 공항, 관제탑, 중앙정보부와 같은 주요 공간들을 채웠다.
변 감독은 "1970년 배경이지만 지금도 유효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작품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현지에서 선보였으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작품은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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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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