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창피해서 ‘경차’ 싫다더니 못사서 안달…캐스퍼 중고차, 신차보다 400만원↑[최기성의 허브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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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부족할 때 어쩔 수 없이 잠깐 타는 차종이라며 무시당했던 경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인생역전 뺨치는 '차생역전'을 실현했다.
신차가격 2090만원(선택사양 포함)보다 390만원 비싼 값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중고차의 속성을 무시하고 캐스퍼 2025년식 가치가 높게 형성된 이유는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출고 대기기간이 길어지면 차를 빨리 사기 원하는 수요가 많아져 신차급 중고차의 가치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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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대기 1년 이상
신차보다 비싼 값에 나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높은 캐스퍼 일렉트릭(왼쪽)과 캐스퍼 [사진출처=현대차/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mk/20251002064803701mgzn.jpg)
돈이 부족할 때 어쩔 수 없이 잠깐 타는 차종이라며 무시당했던 경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인생역전 뺨치는 ‘차생역전’을 실현했다.
중고차 값이 신차 값보다 비싸지는 ‘가격 반란’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매경 디지털뉴스룸이 지난 1일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을 통해 현대차 캐스퍼 매물을 분석해본 결과다.
![신차보다 비싼 값에 나온 중고차 캐스퍼 [사진출처=엔카닷컴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mk/20251002064804969jxwi.jpg)
캐스퍼 디 에센셜 2025년 9월식(주행거리 139km)은 2199만원에 등록됐다. 신차가격 1771만원(선택사양 미포함)보다 428만원 비싸다.
중고차 시세도 올랐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2022년식 10월 시세는 전월보다 34만원 오른 1582만원이다. 전월 대비 2.2% 올랐다.
![캐스퍼 일렉트릭 내부 [사진출처=현대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mk/20251002064806207thco.jpg)
캐스퍼와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계약 후 1~2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납기 안내표에 따르면 출고 대기기간은 캐스퍼가 14~15개월, 캐스퍼 일렉트릭이 13~22개월이다.
출고 대기기간이 길어지면 차를 빨리 사기 원하는 수요가 많아져 신차급 중고차의 가치가 높아진다.
캐스퍼 매물 보유자가 빨리 사고 싶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차보다 비싼 값에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신차보다 50만~100만원 정도 비싸게 내놓은 뒤 실 구매자에게는 일부 할인해주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번처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차인데도 300만원 이상 비싼 값에 매물로 올리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증거다.
![캐스퍼 중고차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mk/20251002064807457fdiq.jpg)
캐스퍼 인기에 일자리도 창출됐다.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지난달 29일까지 ‘2025년 하반기 기술직·일반직 사원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27명 모집에 총 992명이 지원, 평균 3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GGM은 지난 3월 상반기 공채에서 33명을 채용했다. 당시 경쟁률도 26대 1에 달했다.
![신차급 중고 팰리세이드도 지난 5월 가격 반란을 일으켰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mk/20251002064808741ymwh.jpg)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에도 기아 쏘렌토 HEV 1.6 2WD 시그니처 2025년 1월식이 신차보다 1477만원 비싼 6450만원에 등록됐다.
기아 카니발 HEV 9인승 그래비티 2025년 5월식은 신차보다 1340만원 높은 가격인 6699만원에 매물로 올라왔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HEV 2.5T 4WD 7인승 캘리그래피 2025년 5월식 가격은 8170만원으로 신차보다 1118만원 비쌌다.
이들 차종은 캐스퍼와 공통점이 있다. 주행거리가 100km 안팎에 불과한 ‘완전 신차급’ 중고차다.
캐스퍼는 소형 전기차를 선호하는 유럽에서, 쏘렌토·팰리세이드는 러시아를 포함한 구소련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도 인기 높고 해외 수요도 많아보니 서로 사려고 아우성을 쳤고, 그 결과 가치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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