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할 받은 양민혁,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포츠머스 데뷔골! 입지 반등 신호탄

김진혁 기자 2025. 10. 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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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후반 막바지 고삐를 당긴 포츠머스는 후반 34분 양민혁 대신 투입된 아드리안 세게치치의 귀중한 동점 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QPR과 반시즌을 함께 한 양민혁은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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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포츠머스). 포츠머스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양민혁이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2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8라운드를 치른 포츠머스가 왓포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츠머스는 2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9점으로 17위에 위치했다.


양민혁이 올 시즌 리그 2번째 선발 출전했다. 포츠머스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콜비 비숍이 최전방에 섰고 양민혁, 존 스위프트, 코너 채플린이 2선을 구성했다. 안드레 도젤, 말런 팩이 3선을 맡았고 코너 오길비, 리건 풀, 조쉬 나이트, 조던 윌리엄스가 수비벽을 쌓았다. 조세프 버식가 골문을 지켰다.


양민혁이 포츠머스 임대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양민혁에게 차기 좋게 연결됐다. 침착하게 바운드 타이밍을 맞춘 양민혁은 과감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정확히 겨냥했다.


포츠머스는 후반 1분 임란 루사에게 동점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로코 바타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후반 막바지 고삐를 당긴 포츠머스는 후반 34분 양민혁 대신 투입된 아드리안 세게치치의 귀중한 동점 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민혁은 63분을 소화했고 동점골을 기록한 세게치치와 후반전 교체됐다. 이날 양민혁은 평소와 다른 역할을 부여받았다. 본래 측면 공격수인 양민혁은 공을 잡고 움직이는 온 더 볼에 강점이 있는 윙어다. 그러나 포츠머스 합류 후 상대의 거친 수비에 고전한 양민혁은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에 존 모우진요 감독은 양민혁의 오프 더 볼을 살려 박스를 직접 타격하는 역할을 맡겼다. 반대쪽 측면에서 공이 전개될 때 양민혁은 박스 안으로 적극적으로 쇄도해 공을 마무리하는 역할이었다. 이날 선제골도 박스 안으로 움직여 골냄새를 맡은 결과였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못'에 따르면 양민혁은 63분 뛰며 1골 포함 패스 성공률 82%(14/17),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1회, 리커버리 5회,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피파울 2회 등 기록하며 AI 평점 7.6점을 받았다. 이는 팀 내 최고 수치였다.


양민혁(토트넘홋스퍼). 쿠팡플레이 제공

양민혁이 마수걸이 골로 다시금 주전 경쟁에 나선다. 지난해 겨울 토트넘홋스퍼에 합류한 양민혁은 유럽 무대 적응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를 떠났다. QPR과 반시즌을 함께 한 양민혁은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다. 토트넘 사령탑이 토마스 프랑크 감독으로 바뀐 후 양민혁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포츠머스로 다시금 임대를 떠났다. 1시즌을 온전히 소화하게 된 양민혁인데 시즌 초반 전형적인 윙어 포지션에서 아쉬운 활약을 펼쳤고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3경기 160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3경기 만에 터진 첫 골이 입지 변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사진= 포츠머스 인스타그램 캡처,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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