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다"는 이효리...'흑백요리사' 이을 K-뷰티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종합]

(MHN 이윤비 기자) '흑백요리사'를 이을 K-뷰티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이 베일을 벗는다. 그동안 무대 아래에서 열과 성을 다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무대 위로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버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심우진, 박성환 PD와 가수 이효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이사배, 서옥, 이진수가 참석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다양한 분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단 하나의 K-뷰티 왕좌를 두고 치열한 전쟁을 펼치는 서바이벌이다. 국내 1세대 아티스트부터 해외 메이크업 전문가와 뷰티 크리에어터들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60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결을 펼친다.
특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싱어게인' '크라임씬' '슈가맨' '효리네 민박' 등 앞서 장르형 예능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스튜디오 슬램과 콘텐츠 스튜디오 SLL이 이번에는 메이크업을 주제로 비주얼과 창의적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MC는 이효리가 맡았다. 그는 "이런 자리에 선 게 10년 만인 것 같다. 사진도 찍히고 하니 기분도 좋고 옛날 생각도 난다. 이번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맡아서 정확히 대본대로 해야 하는데, 쉽지는 않더라. 저는 재치같은 건 자신 있지만 정확한 포인트를 짚고 그런 게 쉽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이크업이라는 분야가 저한테는 친구처럼 동고동락한 분야이기 때문에 제가 먼저 먼저 MC를 하고 싶다고 했다"며 "메이크업을 받는 셀럽으로 살다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더라. 개인적으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보고 싶은 메이크업이 있냐는 질문에 "안 해본 메이크업이 없을 정도로 해봤다. 과장하면 참가자들의 반 정도에 메이크업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며 "이제는 제가 받기 보다는 항상 뒤에서 애써주신 분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나눠주고 싶다. 나마스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현무, 김성주의 진행을 참고했다고. 이효리는 "그분들의 방송을 좀 봤다. 어떨 때 몰아가고 어떨 때 포인트를 줘야 하는지 공부했다"고 말했다.

심 PD는 이효리를 MC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K-뷰티를 논할 때 어찌 이효리를 빼놓고 말할 수 있겠나. 대본 형태의 MC를 잘 못 한다고 했지만 이효리 스타일대로 자유롭게 잘 해주셨다"며 "100% 이상 만족했다. 시즌 2가 나온다면 또 MC를 맡기고 싶다"고 밝혔다.
또 60인의 참가자를 뽑은 기준에 대해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인지 봤다. 예쁘게 화장하는 게 전부가 아닌, 자신이 어떤 생각이나 철학으로 임하는지를 봤다. 수소문 끝에 톱 메이크업 아티스트 60인을 모셨다"고 전했다.

박 PD는 "세트 제작비가 솔찬히 들었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평소 무대 뒤에 있지만 이번에는 무대 위로 올라오는 기회이니, 멋진 쇼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섭섭하지 않을 정도의 상금이 있고 마지막 미션에 우승 특전이 포함돼 있다. 미션 자체가 특전이기 때문에 마지막 미션을 봐 주시기 바란다"며 '저스트 메이크업'의 1위 특전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투명 메이크업의 창시자 정샘물을 비롯해 K-POP 메이크업의 대가 서옥, '천의 얼굴' 뷰티 크리에이어 이사배, 유일한 브랜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진수가 참가자들의 작품을 평가한다.
정샘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다른 사람들을 바라본 건 처음이다. 너무 감정 이입이 되더라. 예고편에도 나왔지만 너무 울기도 하고 너무 신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어려웠던 건 참가자들을 떨어뜨릴 때였다. 마음이 아팠지만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 핵심이니까 그 역할에 충실히 하려고 했다. 감정이입을 자제하려고 노력했으나 망한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심사 기준에 대해 서옥은 "디테일과 어떤 메이크업을 하든 얼굴을 꽉 채울 수 있는 밸런스에 집중했다"고 밝혔고, 이사배는 "대중과 교감하는 사람인 만큼 대중의 시선으로 보려고 했다. 모두가 뛰어난 테크닉을 갖고 있기에 스토리가 느껴지고 심장이 뛰고 감동이 있는지를 메이크업인지를 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사배는 또 "첫 라운드가 가장 심경이 복잡하다. K뷰티를 많은 세계인이 사랑해주시는데, 그건 직업정신인 것 같기도 하다"며 "동료들과 선후배들의 직업 정신이 1라운드에서 다 보여진다. 1라운드는 정말 안 보시면 큰일 난다. 그 1라운드가 기억에 남는다. 꼭 다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진수는 "저는 결이 다른 아티스트다. 브랜드에서 신제품이 나오면 어떤 감동과 스토리를 넣어서 고객들에게 선보일지를 풀어내는 일을 하고 있다 보니까 참가자들의 테크닉은 디폴트 값으로 봤고 그 안에 담긴 히스토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박 PD는 심사위원을 네 명으로 선정한 이유에 관해 "숫자에 의미를 둔 건 아니다. 메이크업에도 일상부터 분장까지 다양한 분야가 있더라"며 "아름다움이라는 게 정답이 있는 영역이 아니다 보니까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만큼 공정성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박 PD는 "심사위원들의 결정을 그대로 담았다. 순서상 불공정이 생길 수도 있지만, 빨리 끝나는대로 심사를 볼 수 있도록 최대한 저희 나름의 공정을 기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답했다.
또 서옥은 "속눈썹이 잘 붙어 있는지, 라인이 대칭이 맞는지 등 시험 칠 때 하듯이 심사했다. 감동과 조화도 좋지만 기본적인 것도 섬세하게 체크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자신 있는지 묻는 말에 "제가 만든 프로그램은 아니라 PD님들이 얼마나 자신이 있을지 저도 궁금하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메이크업은 여자들만의 영역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촬영을 하다 보니 단순히 화장만 담은 게 아니라 여러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더라. 추석 연휴 때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다.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1등한 분이 가장 메이크업을 잘한 분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매 미션 훌륭하게 통과하셨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삐걱대면 탈락하는 게 서바이벌 아닐까 싶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무대 위 모습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저스트 메이크업'은 오는 3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 공개된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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