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휩쓴 '메디큐브'⋯K뷰티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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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전개하는 '메디큐브(Medicube)'가 아마존을 무대로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메디큐브가 대표 K뷰티를 넘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면서 "아마존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판매 채널인 만큼, 앞으로도 아마존과 든든한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고객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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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에이피알이 전개하는 '메디큐브(Medicube)'가 아마존을 무대로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다져온 스킨케어 경쟁력에 홈뷰티 기기를 더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북미 소비자들에게 통하면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2일 메디큐브의 '제로 포어 패드(Zero Pore Pad)'는 아마존 아마존 뷰티 & 퍼스널 케어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기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공과 피부결 관리에 특화된 패드는 누적 리뷰가 1만2000건에 달할 만큼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스킨케어 카테코리에선 '핑크 펩타이드 세럼'과 '비타민 C 콜든 캡슐 모이스처 크림'도 순위에 올랐다.
![에이피알 메디큐브 PDRN 라인. [사진=에이피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inews24/20251002050149219imri.jpg)
올해 7월 열린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기간에도 메디큐브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아마존 집계에 따르면 '메디큐브' 검색어는 프라임 데이 시작 전부터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으며, 행사 기간에는 뷰티 부문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명으로는 유일하게 아마존 전체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7개 제품이 뷰티 부문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K뷰티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과다.
메디큐브는 프라임데이 시작 4일 만에 2200만달러(약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아마존 입점 한국 뷰티 브랜드 중 매출 1위 기록으로, 신규 고객 유입 또한 8배 늘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치밀한 현지화 전략이 있다. 북미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과 사용 습관을 분석해 제품 효능과 사용법을 구체적으로 전달했고, SNS·인플루언서 마케팅보다는 리뷰와 체험 기반 신뢰도를 쌓는 방식을 택했다. '효과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또 다른 성장축은 홈뷰티 디바이스다. 'AGE-R 부스터-H'로 대표되는 메디큐브의 뷰티 기기는 북미 시장에서 홈케어 트렌드를 타고 빠르게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자리 잡은 '셀프 뷰티 루틴’이 지속되면서, 집에서 전문 관리에 준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졌다.
메디큐브의 흥행에 힘입어 에이지알은 3분기 실적도 청신호를 켰다. 형권훈 SK증권 에널리스트는 "메디큐브 브랜드는 출시한 제품들이 연이어 미국 시장에서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3분기에 미국 아마존의 메디큐브 제품 순위는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는데, 향후 미국 오프라인 시장까지 침투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3분기 에이피알의 미국 지역 매출액이 1100억원을 넘어서며 200%에 가까운 성장을 이룰 것으로 봤다.
메디큐브는 이제 북미를 넘어 유럽 시장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에는 오프라인 리테일 입점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아시아권에서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의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메디큐브가 대표 K뷰티를 넘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면서 "아마존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판매 채널인 만큼, 앞으로도 아마존과 든든한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고객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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