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Z세대 핫플 성수동에서...나도 'K컬처' 주인공 될 수 있다? [New & Good]
5일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문 열어
'K엔터테인먼트' 데뷔 여정 체험하고
SKT AI 기술과 고객 혜택 즐길 수도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골목길. 전달받은 주소로 찾아가니 소공장으로 쓰였을 법한 한 건물에 'T'를 형상화한 문양들이 작품인 양 그려져 있다. 공장 입구 경비실이었던 것만 같은 작은 단층 벽돌 건물에는 'T팩토리 성수'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SK텔레콤의 사전 안내가 없었다면 SKT의 새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걸 모를 뻔했다.
Z세대 '핫플' 성수동 연무장길서.. '연습생 데뷔 체험'

SKT가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를 최근 열었다. 기존 'T팩토리 홍대'가 2월 문을 닫은 뒤 반년 만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10분, 성수동 '핫플레이스' 연무장길 근처에 자리 잡은 T팩토리 성수는 '새로운 낭만'을 핵심 가치로 한다. Z세대(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태어난 세대)가 많이 찾아 트렌디한 분위기가 강한 성수동에 새롭게 터를 잡고 미래 핵심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해 T팩토리 성수를 새 문화 공간으로 만들 요량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대형 미디어월이 방문객을 반긴다. 이용 전 사전 등록한 이름 아래 SKT의 에이닷엑스(A.X)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개인화된 환영 메시지다. 다시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컬처'의 주역 'K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이 한 층 전체에 펼쳐져 있다. 방문객 모두가 연습생이 돼 데뷔하는 여정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공간은 △노래 △무대 장악 △연기 △댄스 △상식 등 간단한 게임 형태로 미션을 수행하고 아이돌과 모델, 코미디언, 밴드, 배우 등을 골라 데뷔할 수 있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셀프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한 소품도 갖춰졌다. 이날 사전 체험 행사에서도 "데뷔를 축하합니다" 하는 텐션 높은 축하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체험 주제는 3개월마다 바뀔 예정이다. 김보미 SKT T팩토리 팀장은 "2030세대가 성수동에서 이 전시를 즐기면서 트렌드를 접하기도 하고 SKT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 받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 AI 공간 마련...공연 즐기고 역사 탐방하기도

한 층 위 2층에는 SKT가 힘주고 있는 인공지능(AI)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졌다. 한편에는 SKT의 AI 협력체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AI 커머스 콘텐츠 전문 기업 '스튜디오 랩'의 AI 로봇 카메라 '젠시 PB'가 전시됐다. 또 'AI 포춘 포토존'에서는 SKT의 '에이닷 페이스캔'의 표정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또 팝업스토어 체험존에는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의 할인 혜택을 타이쿤 게임 형식으로 구성했다. 체험 완료 후에는 할인 쿠폰도 리워드로 제공됐다.

지하에는 공연 장소가 마련됐다. SKT는 콘서트 '덕콘'과 토크쇼 '덕톡'을 다달이 1회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가 없을 때에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한 'AI 터치 라이트'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손바닥을 찍으면 AI가 손 모양을 읽어 미디어월에 별자리로 표현해주는 방식이다. SKT의 주요 역사를 담은 공간도 마련됐다. 마당에 위치한 별동에는 Z세대의 관점에서 SKT의 주요 역사를 재해석한 브랜드 스토리관 '더 아카이브'를 마련했다.

T팩토리 성수의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다. 매달 셋째 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에는 열지 않는다. 김상범 SKT 유통본부장은 "T팩토리 성수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Z세대와 함께 새로운 낭만을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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