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첼시 부진에 “지난 몇 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던 무리뉴 감독, 끝까지 팬들 향한 감사 잊지 않았다…"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김재연 기자 2025. 10. 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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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벤피카는 다가오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무리뉴 감독은 1일 본인의 SNS를 통해 "첼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어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있었던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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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벤피카는 다가오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벤피카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전반 18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컷백을 걷어내려던 리차드 리오스의 자책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패하고 말았다. 첼시보다 많은 슈팅을 떄렸고 실제로 주도하던 순간들이 있었음에도 무득점에 그치면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 경기는 승부 외적으로도 무리뉴 감독의 스탬포드 브릿지 복귀 자체만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가 과거 오랜 시간 몸을 담았던 첼시의 홈구장으로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 감독 커리어 초반 포르투갈 무대에서 본인의 경쟁력을 증명한 무리뉴 감독은 2004-05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부임했다.


이후 첫 시즌부터 첼시에게 5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특히 이때 달성한 리그 최소 실점(15실점)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또한 직후 시즌 역시 리그 타이틀을 거뭐지면서 첼시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10년 뒤 무리뉴 감독은 다시 런던으로 돌아왔다. 2013-14시즌을 앞두고 첼시 감독직에 복귀한 그는 2014-15시즌 다시 한번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5-16시즌 도중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경질됐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가면서 첼시와 '적'으로 마주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이 가지고 있는 첼시에 대한 애정은 여전한 듯 보인다. 그는 첼시와의 UCL 경기를 앞두고 29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첼시는 항상 승리하는 팀이었다. 매 시즌 우승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은 방향성을 잃은 듯 보였다. 첼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기 후에도 첼시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1일 본인의 SNS를 통해 “첼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어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있었던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jaykim0110@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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