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방문객 붐빈 인천 소래포구축제... 어시장도 활기 찾아야

경기일보 2025. 10. 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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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인천 소래포구축제가 이어졌다.

올해 소래포구 축제 주제는 '생태·역사·문화'였다.

이들을 위한 소래포구 축제 특별 투어 프로그램을 이틀간 운영했다.

소래포구 축제는 25년이나 이어 온 인천의 지역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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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소래포구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각종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 인천 남동구 제공


지난 주말 인천 소래포구축제가 이어졌다. 3일 동안 연인원 49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준비를 하면서는 지역 안팎의 걱정도 없지 않았다. 온라인 등의 여러 부정적 논란들로 축제 이미지까지 바랬을까 해서다. 이에 남동구도 상인들과 함께 ‘바가지 없는 축제’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올해 소래포구 축제 주제는 ‘생태·역사·문화’였다. 소래의 지역 정체성을 알리고 모두가 즐길 콘텐츠 위주로 준비했다. 혹시 모를 무더위나 폭우 등에 대비, 쉼터존 등도 늘렸다. 소래 오징어 게임, 청소년 그림 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에 공을 들였다. 서해안 풍어제나 소래포구 역사 전시는 소래포구의 전통과 역사를 재조명했다. 어린이 보트 낚시와 갯벌·소금 놀이터 등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젊은 세대 취향의 감성 콘텐츠도 많았다. ‘소래바다 빛의 거리’나 범선 조형물 등은 포토존으로 붐볐다. 열린 노래자랑과 케이팝 댄스 나이트, DJ 힙합 콘서트 등도 감성 세대를 이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환승 관광객이 많이 방문했다. 이들을 위한 소래포구 축제 특별 투어 프로그램을 이틀간 운영했다.

남동구는 축제장 내 모든 먹거리의 메뉴·가격·중량 정보를 공개했다. 사전에 축제 공식 블로그 등에 투명하게 공개한 후 축제를 시작했다. 또 인기 먹거리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가격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새우찜, 해물부침, 전어구이 등은 1만원에 판매토록 했다. 소래포구 어시장의 바가지요금이나 불공정 상거래 단속도 벌였다. 특히 젓새우, 꽃게 등 제철 특산품의 원산지 미표시나 허위 표시 단속에 집중했다. 이곳 음식점 160곳을 대상으로 수시 위생점검도 했다.

결국 이 모두 소래포구 어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되찾기 위한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소래포구 상인들도 이심전심으로 느끼는 바가 많았을 것이다. 일부의 잘못이라도 전체가 피해를 본다. 소래포구 축제는 25년이나 이어 온 인천의 지역 자산이다. 소비자 ‘신뢰’ 위에서만 제값을 하는 ‘소래포구’다.

아무튼 예년 못지않은 성황을 이룬 것은 다행스럽다. ‘바가지’나 ‘꽃게 다리’ 논란의 불신을 벗어던질 희망의 징표다. 최근엔 울릉도도 비슷한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불친절’, ‘비계삼겹살’ 논란에 군수까지 공개 사과에 나섰다. 디지털 시대, 과한 소비자 행동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소래포구를 향한 험담에는 인천시민들도 불편하다. 소래포구의 신뢰 회복은 큰 과제다. 인천의 도시 브랜드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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