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역대급' 단어를 함부로 써서 죄송합니다...올해 순위 싸움이 진짜 '역대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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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무슨 이런 시즌이 다 있냐.
그 사이 한화가 30일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잡으며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1일 기어이 일이 터지는 듯 했다.
그렇게 되면 3일 최종전에서 모든 게 갈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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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와, 무슨 이런 시즌이 다 있냐.
스포츠에서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지금까지 쓴 '역대급'은 다 가짜였다. 이번이 진짜다. 시나리오로 만든다 해도, 이런 순위 싸움은 다시는 나오지 않을 듯 하다. 정말 말이 안 되는 반전의 반전이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적은 있었지만, 1위와 5위 자리를 놓고 두 군데서 이런 드라마가 펼쳐질 거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이 사실상 확정이라고 여겨지던 시즌 막판. LG의 경기력이 떨어지고, 한화가 야금야금 추격하며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LG는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 충격의 7연속 4사구 패배가 출발점이었다.

마지막 두 팀의 3연전. LG가 2경기만 이기면 매직넘버를 모두 지울 수 있었지만 한화에 2승을 내줬다.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비로 인해 밀리고, 한화 폰세 등판이 무산되며 하늘이 LG를 돕는 듯 했지만 특급 신인 정우주가 공을 '긁어버리며' 양팀 승부를 혼돈 속으로 내몰았다.
LG가 30일 두산 베어스전, 1일 NC 다이노스전 2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끝나는 거였는데 이 두 경기 모두 충격적인 패배를 하고 말았다. 그 사이 한화가 30일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잡으며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1일 기어이 일이 터지는 듯 했다. LG가 NC에 지고, 한화가 SSG 랜더스를 이기는 듯 했다. 그렇게 되면 3일 최종전에서 모든 게 갈릴 수 있었다. 한화가 KT를 이기면, 극적으로 1위 결정전을 거쳐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KT가 한화에 그냥 져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KT도 목숨 걸고 이겨야 했다. 5위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KT도 당연할 줄 알았던 5위 수성이 위태로워진 상황. 투혼의 NC 다이노스가 기적의 6연승을 달리며 KT를 압박했다. 지난달 30일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NC가 7연승을 달리며 5위 역전에 성공했다.

1일 NC는 LG와 붙었고, KT는 KIA 타이거즈와 만났다. 만약 KT가 KIA에 지고, NC가 LG를 이기면 KT는 탈락이었다.
KT가 악착같이 KIA를 제압했다. NC도 선발 약세를 극복하고 LG를 잡았다. 이제 두 팀은 3일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NC는 SSG 랜더스를 만나는데 두 팀이 모두 이기거나 지면 NC가 올라간다. KT로서는 무조건 이기고, NC가 지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 경기들에 LG와 한화의 운명도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반전이 숨어있었다. 한화가 다 이긴 SSG전을 9회말 투아웃 이후 넘겨주고 말았다.
5-2로 앞선 9회말 투아웃, 마무리 김서현이 이렇게 무너질 지 몰랐다. 가히 충격적이었다. 현원회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맞았고, 거기서 막을 줄 알았는데 신인 이율예에게 역전 끝내기 투런포까지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그렇게 LG의 우승이 확정됐다. 소름 돋는 순간이었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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