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대] 추석특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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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홍콩 영화배우 성룡이 명절 TV 특선 영화를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다.
1978년 홍콩에서 제작된 '취권'은 성룡의 주연으로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를 결합한 쿵후 영화의 대표작이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명절을 맞은 많은 사람에게 여유와 웃음을 선사했다.
성룡이 사라진 명절 안방 극장에 어떤 영화가 인기를 얻을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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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홍콩 영화배우 성룡이 명절 TV 특선 영화를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다. 추석과 설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때면 집집마다 그의 기합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대표적인 영화는 ‘취권(醉拳)’이었다. 1978년 홍콩에서 제작된 ‘취권’은 성룡의 주연으로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를 결합한 쿵후 영화의 대표작이다. 원화평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성룡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취권’은 단순한 무술 영화를 넘어 코미디와 액션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고 한다. 중국 광동 지역을 배경으로 개구쟁이 청년 황비홍(성룡 분)이 술에 취한 듯한 움직임으로 적을 물리치는 ‘취권’을 익히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은 게으르고 무책임한 청년이지만, 강력한 적과 싸우며 무술의 의미를 깨닫고 성장해 나간다. 성룡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역동적인 액션 연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오랫동안 한국의 명절과 함께했던 성룡은 여전히 우리에겐 친근한 배우로 남아 있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명절을 맞은 많은 사람에게 여유와 웃음을 선사했다. 어른들은 말썽꾸러기 자녀들을 TV 앞에 모아놓고 제사 음식 준비에 열중할 수 있었고, 방송국 직원들은 정규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않고도 여유롭게 연휴를 보냈다.
21세기 들어 영화 트렌드가 바뀌면서 명절 특선 영화도 진화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한국 영화 중심이 됐다. ‘투캅스’와 ‘돈을 갖고 튀어라’, ‘주유소 습격 사건’, ‘달마야 놀자’, ‘조폭 마누라’, ‘친구’, ‘가문의 영광’, ‘범죄의 재구성’, ‘타짜’ 등이 방송됐다. 조폭을 소재로 한 코미디 장르가 인기였다. 줄거리나 메시지와 상관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올 추석에도 방송사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코미디와 액션, 로맨스까지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성룡이 사라진 명절 안방 극장에 어떤 영화가 인기를 얻을지가 관심이다. 또 어떤 배우가 ‘명절 스타’로 떠오를지도 지켜볼 일이다. 이수영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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