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정교유착' 한학자·권성동,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유지

김태인 기자 2025. 10. 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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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 총재(왼쪽),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핵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법원에 석방을 요청하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8-3부는 오늘(1일) 오후 2시 10분 권 의원, 오후 4시 한 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밤 11시 40분쯤, 법원은 두 사람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각각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피의자 심문 결과와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 청탁과 함께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윤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혐의와,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주고 현안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2년 2월쯤 경기 가평군 천정궁에서 권 의원을 두 차례 만나 금품이 담긴 쇼핑백을 건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달 23일에, 권 의원은 지난달 16일에 각각 구속됐습니다. 오늘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되면서 두 사람 모두 구속 상태가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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