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지현우 이혼 통보에 뉴스 출연 도중…고소까지 당했다 ('퍼스트레이디') [종합]

남금주 2025. 10. 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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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지현우에게 고소까지 당했다.

1일 방송된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3회에서는 차수연(유진 분)이 위기에 몰린 모습이 그려졌다.

현민철은 손을 빼면서 "아직 시간 있어"라고 했고, 차수연은 "내가 어떻게 하면 당신 마음 돌릴 수 있는데?"라며 이혼만은 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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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유진이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지현우에게 고소까지 당했다.

1일 방송된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3회에서는 차수연(유진 분)이 위기에 몰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민철은 자신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고 말한 딸 현지유에게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때 차수연이 인수위 사무실에 나타났다. 이를 본 신해린(이민영)은 "외부인을 출입을 금하고 있다"라며 막아서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를 본 현민철은 차수연을 불러들였고, "잘 생각했어. 소송까진 가지 말자. 그 전에 합의하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차수연은 서류를 건네며 "잊어버렸었는데 이게 기억나게 하더라고. 우리가 어떻게 만났고, 여기까지 왔는지"라며 "전부 포기할게. 내가 가진 것들, 가질 것들. 난 아무것도 필요 없어. 당신만 있으면 돼"라고 밝혔다. 이혼 소송만 취하해달라고.

현민철의 입장은 변함없었다. 현민철은 "우리 둘이 함께 있는 한 당신을 문제 삼을 거야"라고 했고, 차수연은 "아니? 아무 문제 안 돼"라면서 현민철 옆으로 가서 손을 잡으려 했다. 현민철은 손을 빼면서 "아직 시간 있어"라고 했고, 차수연은 "내가 어떻게 하면 당신 마음 돌릴 수 있는데?"라며 이혼만은 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현민철은 "한번만 내 말대로 하자, 지유 엄마"라고 했고, 차수연은 "그렇게 부르지 마. 당신은 지유 이름 입에 올릴 자격 없어"라고 밝혔다.

차수연은 신해린에게 "누구 아이디어야? 숙소로 보내랬던 옷들이 왜 여기로 왔는데. 빈박스 잔뜩 끼워넣어서 가짜 뉴스까지 만들고. 그렇게까지 해서 쇼를 해야겠다?"라고 압박했다. 신해린 대답을 들은 차수연은 신해린의 아이디어란 걸 깨달았다. 지금 상황에선 무조건 불쌍한 피해자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

차수연이 "나랑 해보려고?"라고 하자 신해린은 "전 그저 당선인을 위해 일할 뿐"이라고 응수했다. 차수연은 "그깟 언론 플레이로 날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했지만, 신해린은 "고작 이걸로 쓰러지면 너무 싱겁죠"라고 밝혔다.

결국 차수연은 손민주(신소율)에게 직접 연락, 뉴스에 출연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차수연은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다. 20년 넘게 보통 부부들처럼 잘 살아왔다. 근데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되면서"라며 눈물을 보였고, "저희 가정을 깨려는 건 제가 아니다"라면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손민주는 정치적 결별이란 해석을 말하며 양 회장을 언급했다. 앞서 차수연이 양 회장 얘기는 하지 않는 조건을 걸었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 심지어 검찰청 속보까지 들어왔다. 현민철이 자신을 도청했다고 차수연을 형사고소한 것. 손민주는 "도청한 게 사실이냐"고 압박했고, 차수연은 결국 "남편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정치하는 현민철을 믿지 못해서였다"라며 정치인 남편을 보호한 거라고 주장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퍼스트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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