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장이 심판보나"...위철환 선관위원 청문회 난타전

박정현 2025. 10. 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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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국회에선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과거 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을 지낸 정치 이력을 두고, 중립성 시비가 불거졌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구원 18기 동기로, 지난 대선 때 지지 선언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 후보자를 대통령 '밥 친구'로 정의하며, 정치 편향성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장 이력까지 있는데 중립성이 핵심인 선관위원 직을 맡을 수 있느냐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어느 구단 팬입니까? (저는 롯데도 좋아하고….) 만약에 선거관리위원이 되면 롯데응원단장이 심판을 보는 격이라고 저는 판단이 되거든요.]

민주당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비슷한 전례가 있다며, 국정 철학과 동떨어지는 사람을 추천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방어했습니다.

특히, 당 윤리심판원은 당적 없이 했던 법조인의 공적 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야당의 아픈 손가락, 계엄과 부정선거를 고리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모경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엄군이 선관위 청사에 들어섰다는 것 자체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부정선거의 망령에 휩싸 쌓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청문회에선 과거 논란의 현수막도 등장했는데, 선관위가 '내란 공범' 현수막은 허락하고, '이재명은 안 된다'는 문구는 막았다며, 위 후보자의 의견을 묻기도 했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 : 탄핵 반대는 내란죄 공범이다 동의하십니까?]

[위철환 /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 너무 추상적이여 가지고 제가 뭐라고 딱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조금….]

'코드 인사'라는 여야 공방 끝에, 청문회는 예상보다 긴 8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과 국회, 대법원장이 각각 3명을 지명해 구성하며 임기는 6년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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