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투수 4관왕' 사실상 확정...MVP도 유력
표언구 2025. 10. 1. 22:40
보도기사
투수 4관왕이 유력한 한화 코디 폰세 선수
이날 폰세는 6회까지 2실점 했고, 팀이 7회초 공격에서 4점을 뽑아내며 5-2로 역전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습니다.

폰세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냈습니다.
이로써 폰세는 시즌 탈삼진 252개를 기록, 이 부문 1위였던 드루 앤더슨(SSG)의 245개를 추월했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다승(17승), 평균 자책점(1.85), 승률(0.944) 1위를 달리고 있던 폰세는 탈삼진 부문에서도 1위가 되면서 사실상 시즌 4관왕을 굳혔습니다.
9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했던 SSG 앤더슨이 3일만 쉬고 시즌 최종전인 3일 NC 다이노스전에 나올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미 3위가 확정된 SSG가 앤더슨을 무리하기 기용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폰세가 탈삼진 부문 1위를 그대로 굳힐 것이 유력합니다.
외국인 투수가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을 석권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내 투수로는 선동열, 구대성, 윤석민이 투수 4관왕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선동열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연속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다만 KBO가 탈삼진 1위를 시상하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여서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선동열은 공식 시상 부문만 따지면 3관왕이었습니다.
또 구대성은 1996년 다승, 평균 자책점, 승률과 구원 부문 1위로 4관왕을 이룩했습니다.
윤석민은 2011년에 올해 폰세와 같은 다승, 평균 자책점, 승률, 탈삼진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역사적인 기록을 눈앞에 두면서 폰세의 정규시즌 MVP 가능성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에릭 페디가 2023년 3관왕으로 MVP를 차지한 선례를 감안하면, 사상 첫 외국인 투수 4관왕인 폰세가 MVP를 거머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입니다.
삼성 디아즈가 50홈런 156타점으로 MVP를 놓고 폰세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규정 이닝 소화와 압도적인 지표, 그리고 KBO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 겹친 만큼, 전문가들은 폰세의 MVP 수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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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표언구 취재 기자 | eungoo@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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