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은 구경했는데 오타니 홈런 두 방에 스즈키 5G 연속포, 요시다는 결승타…日타자들은 가을 사나이인가

김진성 기자 2025. 10. 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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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인 및 일본인 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은 구경만 했다. 그러나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는 홈런 두 방을 터트리며 이름값을 했다. 그리고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는 1일(이하 한국시각)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시작했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스턴 레드삭스가 먼저 1승을 챙겼다. 1차전만 볼 때 눈에 띄는 건 일본인타자들의 활약이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1차전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신시내티 에이스 헌터 그린의 100.4마일 포심을 통타, 선두타자 솔로포를 쳤다. 6-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서는 우완 코너 필립스의 한가운데 스위퍼를 통타해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다저스는 경기후반 불펜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의 화력으로 10-5 승리를 따냈다. 결국 다저스의 아킬레스건은 불펜이라는 게 다시 한번 드러났고, 믿을 건 오타니가 이끄는 선발진과 타선이라는 것도 다시 확인했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통산 17경기서 66타수 16안타 타율 0.242 5홈런 13타점 OPS 0.860이다. 애버리지는 평범해도 한 방이 역시 무섭다. 다저스가 오타니를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내정한 것도 일단 전력 차가 있는 신시내티와의 이번 시리즈서는 힘을 아껴두라는 배려일 수 있다. 다저스가 2일 경기서 신시내티를 잡으면 오타니는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고 디비전시리즈로 간다.

그런데 일본인타자들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기에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스즈키 세이야(31, 시카고 컵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1차전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쳤다.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닉 피베타의 4구 94.5마일 가운데 포심을 통타, 타구속도 112.2마일(약 181km)짜리 중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컵스는 카슨 켈리의 역전 백투백 솔로포까지 터지며 3-1로 역전승했다. 스즈키가 역전승의 불씨를 지폈던 셈이다. 올 시즌 스즈키는 전반기 92경기서 타율 0.263 25홈런 77타점 OPS 0.866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59경기서 타율 0.213 7홈런 26타점 OPS 0.687에 그쳤다. 이 한방은 후반기 부진을 털어내는 값진 한 방이었다. 또한, 스즈키는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좌투수 상대 약세, 수비 약점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입지가 좁아지던 요시다 마사타카(32, 보스턴 레드삭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1차전서 대타로 등장해 승부를 뒤집는 결승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0-1로 뒤진 7회초 1사 2,3루 찬스서 우완 루크 위버의 초구 하이패스트볼을 잘 공략했다.

오타니, 스즈키와 달리 우투수일 때만 집중적으로 선발로 나갈 듯하다. 양키스의 1차전 선발 맥스 프리드가 좌완이라 대타로 대기할 수밖에 없었던 경기. 적은 기회서 인상적인 타격을 하면 타격 흐름이 좋아지고 선발출전의 기회도 잡을 전망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이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서 유일한 한국인타자 김혜성은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서 벤치만 지켰다. 김혜성은 대주자, 대수비 롤이라서 타석에 들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와일드카드시리즈 엔트리에 등록된 것에 의의를 둬야 할 수도 있다. 스타군단 다저스라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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