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농어촌 빈집을 새집으로…“만 원에 빌려드려요”
[KBS 광주] [앵커]
인구감소가 심각한 전남 지역 자치단체들은 청년 인구 유입 등을 내세워 이른바 만원 임대주택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빈집을 고치거나 새로 지어 만원에 임대하는 사업을 시작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십 가구가 모여 있는 농촌 마을.
오래 방치됐던 빈집을 철거한 땅에 이동식 주택을 설치하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흉물로 변한 농어촌 빈집을 정비해 귀촌 희망자에게 빌려주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새집에 입주한 류은순 씨.
대도시에 살면서 고향의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일을 해왔는데, 월 만 원에 집을 빌려준다는 소식에 이주를 결심했습니다.
[류은순/'만원 세컨하우스' 입주자 : "여기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다 이렇게 해서 기존에 했던 것들을 약간 발표 자료로 냈어요. 그랬더니 아마 조금 더 점수를 주신 것 같아요."]
고흥에 첫 선을 보인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완공된 3동에 이어 3동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고흥군은 빈집 정비를 통한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인일/고흥군 인구정책실 주무관 : "방치된 빈집을 고치거나 새롭게 지어 농어촌 경관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으로 전입하는 귀촌인을 선정해 기본 2년간 월 만 원에 임대하는 '만원 세컨하우스'.
전라남도는 고흥과 강진, 영암, 나주 등 도내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모두 40동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검찰 복귀 환영·특검만 예외냐”…특검 파견 검사들 반발에 ‘뒤숭숭’
- [단독] ‘신도 동원 의혹’ 제보자 “민주당 시의원이 먼저 제안”
- 이 대통령 “한미동맹 기반 위 전작권 회복…자주국방의 길로”
- 백악관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어”
- 미중 정상 동시 방한, 북미 ‘번개’ 가능성…한반도 외교 열전 주목
- [단독] 오영훈 지사 비상계엄 ‘3시간 공백’ 논란 추적
- [단독] “기관사 대피방송도 없었다”…‘5호선 방화’ 검찰 수사기록 보니 [이런뉴스]
- 추석 연휴 잦은 비 예보…보름달 볼 수 있을까
- 고령화 사회 그늘…늘어나는 노인 범죄 대책은?
- 한밤중 세부 흔든 규모 6.9 강진…최소 69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