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비자 입국…부산 관광특수 ‘글쎄’
[KBS 부산] [앵커]
중국 무비자 입국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 유입에 대비한 움직임이 분주한데요.
하지만, '큰손'으로 불렸던 중국인들의 소비력이 약해진 데다 하늘길도 좁아져, 무비자 특수 효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형 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특가 할인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중화권 관광객들을 공략해 맞춤형으로 마련한 겁니다.
세금 환급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안내소 공간을 확장하고 중국어 가능 직원도 배치했습니다.
[조현직/백화점 홍보과장 : "중화권 SNS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로 주요 행사를 중국 고객에게 홍보하고 있고,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비짓부산패스'에도 백화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서…."]
부산시도 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현지 여행사와 함께 '미용'과 '미식' 위주의 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다음 달 열리는 부산불꽃축제의 관광객 모집도 추진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중국인들의 관광 방식이 '대규모 단체'에서 '개별 자유여행'으로 완전히 바뀐 점, 또, 부산의 항공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점은 걸림돌입니다.
중국인들의 부산 관광 편의를 높이는 준비도 아직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윤경/영산대 호텔관광학과 교수 : "중국어 입간판이라든가 또 음식점에 갔을 때 중국어 메뉴판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준비돼 있냐는 거죠."]
무비자 입국 시한은 앞으로 6개월.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발길이 끊겼던 중국인 관광객을 다시 끌어모으기 위한 부산 관광업계의 대응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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