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주도 누리호 4차, 내달 발사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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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1월 27일 4번째 발사된다.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첫 발사이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간 체계 종합 기업으로 발사체 제작을 주도한 첫 사례다.
우주항공청은 11월 27일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번 4차 발사는 한국 발사체 기술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넘어 민간 산업체로 이전되는 첫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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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1월 27일 4번째 발사된다.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첫 발사이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간 체계 종합 기업으로 발사체 제작을 주도한 첫 사례다.

WDR 시험을 위해 발사대에 기립한 누리호 4차 비행모델./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우주항공청은 11월 27일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9월 말 열린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와 주탑재위성 선적 전 검토회의 결과를 토대로 정한 것이다.
이번 4차 발사는 한국 발사체 기술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넘어 민간 산업체로 이전되는 첫 사업이다. ‘뉴 스페이스’ 시대로의 우주 수송 산업 생태계 출발점이란 점에서 특히 중요성이 크다. 이전까지는 항우연이 설계부터 조립, 발사까지 전 과정을 총괄했지만, 이번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구성품 입고, 조립, 공정 관리까지 제작 전 과정을 책임졌다. 내년과 2027년 시행될 누리호 5·6차 발사 과정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중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경남도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차 발사 때 참여한 국내 300여 기업 가운데 경남 기업은 11곳이었다. 이번 발사에도 경남의 10여개 기업이 누리호의 주요 구성품 제작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엔진이 대표적인데, 창원1사업장 내 1818㎡(약 550평) 규모의 KSLV조립동에서 제작·조립이 이뤄진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누리호 4차 발사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개발했다. 이 밖에도 두원중공업(사천), 에스엔케이 항공(사천), 이엔이(창원) 등 10여 개 업체가 탱크·동체 분야 개발·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품 공급과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처음으로 야간에 이뤄진다. 1차(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와 2차(2022년 6월 21일 오후 4시), 3차(2023년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발사는 낮이거나 주변 식별이 쉬운 이른 저녁이었다.
야간 발사를 하는 이유는 누리호의 주탑재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때문이다. KAI가 개발한 이 위성은 고도 600㎞ ‘태양동기궤도’에서 작동한다. 발사장 위치와 지구 자전 등을 고려할 때 태양동기궤도에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진입시키려면 새벽 1시쯤 발사가 최적의 조건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사체로는 최초의 야간 발사 도전으로, 나로우주센터는 이를 위해 발사대 시스템 성능 점검과 함께 야간 운용 훈련을 진행해 왔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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