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수소열차로 가덕~오시리아 33분…요금 5000원(현재 기준 · 기본 요금은 2500원) 전후

이병욱 기자 2025. 10. 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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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X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

- 정거장 복합개발로 지역 활성화
- 명지·부전엔 지식산업센터 서고
- 센텀·오시리아 컨벤션시설 계획
- 울산·창원·장유까지 확장검토도

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는 부산 전역을 15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철도로, 부산의 주요 도심을 신속히 이어주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BuTX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 단축 ▷교통 혼잡 완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대 ▷탄소 저감 및 친환경 교통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민자 방식 도입으로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동·서 끝 33분만에 연결

BuTX는 서부산 끝자락인 가덕도신공항부터 명지, 하단, 북항(부산역), 부전, 센텀시티를 거쳐 동부산 끝인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54㎞ 구간을 운행한다. 가덕도신공항에서 북항까지는 18분, 오시리아까지는 33분 만에 주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이용 때보다 시간을 절반 넘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기본요금은 2500원 수준으로, 가장 긴 구간인 가덕도신공항∼오시리아 구간 기준으로도 5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요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BuTX에 국내 최초로 수소 철도차량이 도입된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세계적으로 수소 철도차량을 도입한 곳은 더러 있지만 BuTX처럼 지하 대심도에 수소 철도차량이 투입되는 사례는 세계 최초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수소 철도차량은 환경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소 철도차량 제작사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상용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BuTX 개통에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세권 복합개발로 시너지 창출

시는 BuTX 정거장을 주변지역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도록 복합개발 형태로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명지 정거장의 규모는 지하 3층~지상 8층, 부전은 지하 7~지상 24층에 달한다. 이들 정거장에는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회의실 오피스텔 등을 조성하고, 센텀시티와 오시리아 정거장에는 각각 전시컨벤션 시설과 아울렛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2023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용역을 통해 대심도 정거장 복합개발 계획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르면 2027년 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는 개통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으나 사업 기간이 6년으로 추정되는 만큼 2033년 말 또는 2034년 초에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BuTX의 가장 큰 기능 중 하나가 가덕도신공항의 접근성 향상이다.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BuTX가 개통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울경판 GTX’도 추진

시는 BuTX 사업을 경남과 울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부울경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 같은 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고, 현재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광역 확대 구간은 4개 구간으로 나뉜다. ‘A노선’은 가덕도신공항~하단~북항~센텀시티~오시리아~좌천~남창~태화강, ‘B노선’은 가덕도신공항~하단~부전~노포~월평~웅촌~울산(신복)이다. 또 가덕도신공항~장유~창원중앙~창원의 ‘C-1 노선’과 창원~장유~사상~부전~오시리아~좌천~남창~태화강의 ‘C-2 노선’도 계획 중이다. 각 노선의 총 소요 시간은 ▷A노선 60분 ▷B노선 65분 ▷C-1노선 27분 ▷C-2노선 66분 등이다. 부산과 경남 울산의 주요 도심을 30분대에 오갈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BuTX 사업이 완성되면 동·서부산을 급행철도로 빠르게 연결하고 신공항과의 접근성을 높여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형 급행철도]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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