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삼성·SK 막대한 재원 조달해야…금산분리 완화 검토할 것"

이기림 기자 한재준 기자 김지현 기자 2025. 10. 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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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픈AI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D램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 규모의 메모리 공급을 요청한 것에 관해 "막대한 투자 재원을 조달해야 할 텐데 규모가 워낙 커서, 조달 시 독점의 폐해가 없다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김 실장은 "지금 SK와 삼성이 운용하는 공장을 이론적으로 봐도 두 개 정도 새로 지어야 하고,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산업 정책이나 제조업이나 실물경제에도 너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천문학적 재원도 필요할 거고 다른 영역으로 번지지 않는 안전장치 마련 범위 내에서 현행 제도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지시를 (대통령이)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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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삼성·SK에 월 90만장 규모 메모리 공급 요청
대통령실 "우리 산업에 중요한 의미…대통령, 현행 제도 재검토 지시"
김용범 정책실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2025.10.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한재준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픈AI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D램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 규모의 메모리 공급을 요청한 것에 관해 "막대한 투자 재원을 조달해야 할 텐데 규모가 워낙 커서, 조달 시 독점의 폐해가 없다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9년 기준이지만, 지금 삼성과 SK가 월(月) 생산하는 웨이퍼양과 거의 버금가는 양을 한 회사가 사겠다고 의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지금 SK와 삼성이 운용하는 공장을 이론적으로 봐도 두 개 정도 새로 지어야 하고,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산업 정책이나 제조업이나 실물경제에도 너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천문학적 재원도 필요할 거고 다른 영역으로 번지지 않는 안전장치 마련 범위 내에서 현행 제도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지시를 (대통령이)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만든 150조 성장펀드도 이런 메가 프로젝트의 에너지나 반도체 같은 아주 중요한 전략 산업에 조인트로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대규모 공장을 신설해야 하는데, 미래에는 재생에너지에 기반을 둬야 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부합하는 장소로 공장이 고려됐으면 좋겠다고 부가적으로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픈 AI는 현재 글로벌 선도 기업이고, 의향서(LOI) 규모 자체는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AI 규모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오늘 대한민국의 두 기업과 오픈AI가 만든 두 협약, 대통령실에서 한 시간 정도 환담한 건 월드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의 면담에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AI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정말 빠르기 때문에 다시 한번 한국은 모범적인 AI 선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대표는 "한국 제조업 베이스가 세계 최고고, 전 세계가 한국 없이는 AI를 발전시킬 수 없다. 과장이 아니고,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삼성과 SK와의 파트너십이 너무 중요하고, 한국에서 받은 좋은 결과를 한국에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 사무소를 최근에 오픈했고, 오늘 SK, 삼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한국과 함께 엄청난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고 싶다"고 했다.

최태원 SK회장은 "서남해권에 AI 데이터 센터가 우리나라 AI DC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오픈 AI의 지향 가치는 정말 위대하다. 모두를 위한 AI, AI 기본사회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어떻게 실현할지 뚜렷한 해답이 없는데 민간기업이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올트먼 대표는 "갈 길이 멀고 지금 10%만 AI 서비스를 쓰고 있다"며 "(한국은) 인공지능 발전 속도가 정말 빠르기 때문에, 모범적인 AI 선도국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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