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렇게 극적일 수가 있나, 끝내기로 LG 계속 압박하다…"11회 무승부로 끝나면 섭섭하겠는데, 아직 팬들도 기대를" [MD인천]

대전 = 이정원 기자 2025. 10. 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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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출정식을 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한화 이글스
2025년 9월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11회 무승부로 끝났으면 섭섭하겠는데."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라이언 와이스가 당초 5이닝만 소화하기로 했는데, 7회까지 나서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후 올라온 불펜진 역시 잘 막았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힘들었지만, 연장 10회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흔들며 이겼다. 1사 만루에서 루이스 리베라토의 행운의 안타로 웃었다.

덕분에 한화는 1위 가능성을 남겨놨다. 같은 시간에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이기면서 LG가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만약 한화가 1일 인천 SSG 랜더스전과 3일 수원 KT 위즈전을 이기고, LG가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지면 1위 타이브레이커가 진행된다. 그것도 그거지만, 포스트시즌 출정식이 진행되는 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1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LG 성적을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패배를) 듣고 난 후에 더욱더 점수가 안 나더라. 11회 무승부로 끝나면 조금 섭섭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행운의 안타가 나와 웃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아직까지 팬들이 기대를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폰세가 226K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수상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경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될 때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이날 한화 선발은 코디 폰세.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로 연기되더라도, 남은 2경기 중에 한 경기는 나올 예정이다. 이유는 4관왕 도전 때문. 폰세는 올 시즌 28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 1.85 탈삼진 242개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최초 외국인 선수 4관광에 도전한다. 다승 평균자책 승률 모두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탈삼진 부문만 2위. SSG 드류 앤더슨이 245탈삼진으로 1위다. 만약 이날 3개를 잡으면 공동 1위, 4개 이상은 단독 1위. 앤더슨이 이날 2군으로 내려갔다.

김경문 감독은 "본인이 타이틀도 생각을 하고 있다. 만약 결정이 났으면 쉴까도 생각했는데, 타이틀 생각을 안 하지 않을 수 없다. 본인이 원하면 내보내려 한다"라며 "전날도 와이스를 5회까지만 내보내려 했는데, 공 개수가 적으니 승리가 생각이 나고 더 나서고 싶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투수 강재민이 올라오고, 내야수 안치홍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인천에 비가 내린다./인천 = 이정원 기자

한편 이날 경기는 많은 비로 인해 한 시간 지연된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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