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에 덤으로 ‘온누리’ 환급행사… 전통시장 명절 특수 기대감

정선아 2025. 10. 1. 19:4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북적이는 용현시장
부평종합시장도 활기 “방문 감사”
시민들 장바구니 든든해 웃음꽃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오후1시께 인천 부평구 부평종합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참여하는 해산물 가게에서 시민들이 조개를 구매하고 있다. 2025.10.1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추석 대목에 각종 소비 활성화 정책까지… 이번 주말이 무척 기대되죠.”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오전 10시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식재료를 사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 90%에게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데다 이날부터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수산물을 구매하면 금액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까지 시작하면서 상인들은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다.

김치와 각종 반찬을 판매하는 안순구(55)씨는 “지난 여름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됐을 때 매출이 약 1.5배 올랐다”며 “오늘도 평소보다 시장에 손님이 더 많은 것 같다. 이번 주말에는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찾아올지 기대된다”고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종합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2025.10.1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과일을 파는 김종민(50)씨의 가게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참여점포’라고 크게 적힌 종이가 걸려 있었다. 김씨는 “오랜만에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며 “가게 앞에 있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포스터를 보시곤 손님들이 과일을 몇 개 더 집어갔다”며 미소 지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꼼꼼히 물건을 살피고 상인들과 가격을 흥정하며 식재료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표현옥(77)씨는 “추석에 고향집으로 돌아올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한우를 샀다”며 “명절 전에 이렇게 지출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찾은 부평구 부평종합시장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시장 곳곳에서 “오늘부터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합니다”라고 외치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는 온누리 상품권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 수십 명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생선과 꽃게 등을 파는 이준영(33)씨는 “손님이 많아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가 아닌 전통시장을 찾아주신 손님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추석 연휴 시작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시장이 제수용품과 식재료를 사러 나온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0.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부평종합시장을 찾은 김순복(68)씨는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금액을 맞추기 위해 꽃게와 새우를 더 담다 보니 애초 목표보다 더 많이 샀다”며 “그래도 상품권으로 돌려받는 금액을 생각하면 평소보다 싸게 산 것이어서 장바구니도 마음도 든든하다”고 했다.

배순자(76)씨는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쓰고 온누리상품권도 환급받기 위해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이곳까지 찾아왔다”며 “대형마트엔 별다른 혜택이 없는데 전통시장은 가격도 싼 데다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어서 명절 때마다 전통시장을 방문한다”고 했다.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인천축산물시장, 송현시장, 열우물시장, 일신시장, 강화풍물시장, 현대시장, 계산시장, 구월도매시장 등 9개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인천종합어시장, 신기시장, 부평종합시장 등 22개 전통시장에선 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금액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