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美 스타게이트에 HBM 최대 월 90만장 공급[오픈AI와 전방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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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를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공급한다.
오픈AI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해 월 90만장(웨이퍼 기준 연간 1080만장)의 HBM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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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회장과 연쇄회담
삼성, 플로팅 데이터센터 추진
SK는 국내 서남권에 2호 구축
'韓 AI 3강' 이끌 쌍두마차 역할

■"韓 HBM, 현 생산 2배 필요"
삼성과 SK그룹, 오픈AI는 1일 이재명 대통령 면담에 앞서 3자 간 연쇄회동을 통해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HBM 등 메모리 반도체 공급자로 참여하기로 하는 한편, 첨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스타게이트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으로, 2025~2029년 4년간 5000억달러(약 700조원)가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오픈AI와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 SK 양사는 이날 각각 서초사옥, SK서린빌딩에서 오픈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등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메모리 공급 의향서 및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체결식에 나섰으며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전영현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오픈AI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해 월 90만장(웨이퍼 기준 연간 1080만장)의 HBM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제시한 상태다. 현재 HBM시장 1위인 SK하이닉스의 HBM 반도체를 포함한 D램 월간 공급량(시장조사기관 옴디아 추정, 월 40만장)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글로벌 HBM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장 지위가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삼성·SK, AI 대전환 쌍두마차로
데이터센터 구축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계열사가 협력해 스타게이트AI에 해상(플로팅)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기로 했다. 플로팅 데이터센터는 기술 난도가 높아 몇몇 국가에서 상용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 유전설비 제작 등의 전력을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AI데이터센터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상 데이터센터 위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국내보다는 해외가 될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총 7조원 규모로 국내 1호 AI 대규모 데이터센터(울산, 동남권) 건설 추진에 이어 오픈AI와 서남권에 국내 2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 및 동북아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를 통해 SK의 4차 퀀텀점프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재용 회장 역시 AI 및 AI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 전략 구사가 예상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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