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볼만한 곳]남도 절경 따라 해안드라이브…‘게미진 먹거리’는 기본

양시원 기자 2025. 10. 1. 19: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수 ‘일레븐브릿지’ 다도해 풍경 장관
고흥 거금해안도로 바이크·자전거 성지
바다과학관·파충류생태공원 가족나들이
천은사·물무산 행복숲 힐링 걷기에 ‘딱’
고흥금산해안경관도로
해남 목포구등대 수류미등대길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영광 물무산 행복숲

전남도가 추석을 맞아 해안 드라이브, 관람·체험, 힐링을 테마로 한 남도 대표 관광지로 도민과 귀성객을 초대한다. 남도 만이 가진 맛깔스런 먹거리와 풍요로운 자연, 다채로운 볼거리는 가족·친구·연인 등 소중한 이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다.

◇보석 같은 해안 드라이브 코스 4選

여수 일레븐브릿지는 낭도, 백야도 등 11개 섬을 잇는 해상교량으로 현재 7개의 다리가 연결됐다. 여수 돌산과 고흥 영남면을 한 번에 달릴 수 있어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둔병·낭도·적금·팔영 등 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풍경은 장관을 이룬다. 먹거리로는 여수시 특산품인 군평서니(딱돔)가 있다. 잔가시가 적어 구이로 먹기에 맛이 좋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며 이순신 장군이 즐겨 먹던 생선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고흥 거금해안도로는 풍경이 아름다워 바이크와 자전거 동호회의 필수 여행지로 소문났다. 국도를 따라 오천 방향으로 달리면 다도해의 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중간 지점인 거금생태숲은 면적 330만㎡에 야생화 군락지, 숲 관찰로, 구름다리 등이 조성돼 있다. 구름다리에서 아찔함이 느껴지는 다도해의 비경을 보러 사계절 내내 등산객,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을철 남해안 대표 먹거리인 전어는 주로 회 또는 구이로 먹는데 고흥에서는 전어의 비늘을 벗긴 뒤 뼈째로 회를 썰어 내는 ‘뼈꼬시’로 먹는다. 씹을수록 깊어지는 고소한 뒷맛이 특징이다. 가을에 더욱 기름진 전어와 은은한 불향이 섞인 구이 또한 고소함이 배가 된다.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는 서해 낙조와 다도해의 드넓은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에메랄드 바다와 낙조 풍경으로 유명하다.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 지점인 등대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축조된 7.2m 높이로 95년간 육지의 관문 역할을 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해남의 대표 음식인 떡갈비는 다진 한우 고기에 남도 만의 특제 양념이 어우러져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남도의 떡갈비는 뭉침과 펼침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해남의 떡갈비는 펼침 떡갈비다. 고기를 펼친 뒤 직화로 구워 불맛이 가득하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서해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다. 해안선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도로는 드넓은 바다를 한눈에 담으며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노을이 지는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탁 트인 바다, 갯바위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이 펼쳐진다.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서해 낙조를 조망하기에 좋다. 영광의 대표 별미인 법성포 영광굴비는 해풍에 말려 감칠맛과 고소함이 일품이다. 또한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인 영광 불갑산에서는 10월5일까지 상사화축제가 개최돼 꽃길걷기, 달빛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볼거리·체험 다채…나들이 ‘안성맞춤’

목포 어린이바다과학관은 해양 생물과 바다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실내 체험과 해양과학 교육을 제공하는 가족 맞춤형 체험 공간이다. 해양생물 전시, 바다의 원리 탐구, 오션VR, 미니 아쿠아리움 등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바다의 신비를 배울 수 있다.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국내 최대 양서·파충류 전문 전시관으로 약 90종, 350여마리의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관, 사막관, 열대관, 체험관, 아나콘다관, 교육관으로 구성된 전시관은 환경 교육과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이 살아있는 동물과 직접 교감하며 학습할 수 있다.

고흥 나라올라우주랜드는 고흥군 해창만 오토캠핑장 인근에 위치한 실내외 복합 놀이공간이다. 우주선 형태의 외관과 다양한 우주테마 체험형 콘텐츠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1층에는 그리기 체험존, 블록·자석 놀이, 슈팅게임존, 휴게공간이, 2층에는 그물망 놀이터, 볼풀장, 트램펄린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추석 연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영암 농업박물관은 농경문화 유물 전시·체험을 통해 농업의 본질과 중요성을 느끼고 깨닫는 산 교육장이다. 사라져가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과거 한국의 놀이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농경 역사실, 농경사계실, 농경문화관, 쌀문화관, 남도생활민속관 등에서 조상들이 사용하던 각종 민속 생활용품과 재래 농경 도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0월4일에는 추석 맞이 송편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남도 풍광 한눈에…힐링 걷기 명소

영암 구림한옥마을은 2천200년의 전통을 지닌 마을로 역사적인 설화와 인물을 배출하고 아름다운 고택과 정자, 누정, 돌담 등이 남아 있다. 마을 내 50여개소 민박촌을 형성하고 있어 고즈넉한 한옥에서 전통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천은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3.3㎞의 순환형 산책로다. 특히 상생의 길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시설(0.7㎞)로 조성했으며 산림욕을 하면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7곳, 수달 등 야생동물을 배려한 자연 친화형 탐방로(0.4㎞)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다.

영광 물무산 행복숲은 3대(代)가 함께 걷고 즐길 수 있도록 경사와 계단이 없는 순환형 둘레길이 특징이다. 편백 명상원, 가족명상원, 하늘공원 등 자연 속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숲속에 위치한 질퍽한 맨발 황톳길 체험은 건강과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물무산 행복숲 내 유아숲체험원은 미로원, 타임캡슐, 짚라인, 통나무, 토굴, 움막놀이 등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바다, 섬, 산 등 자연을 배경으로 남도 만의 맛과 문화가 정겨운 곳”이라며 “추석에 만나는 반가운 가족, 지인과 함께 남도의 풍요로운 자연과 전통문화 속에서 한층 더 깊은 명절의 기쁨을 나누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양시원 기자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