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잡히는 집값에… “잘못한다” 44%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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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6·27 대책과 주택 공급 확대를 내세운 9·7 대책 등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부정적인 여론이 긍정 평가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4%가 부정적인 평가(잘못하고 있다 19%, 매우 잘못하고 있다 25%)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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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36% 그쳐 부동산 민심 이반
부정 여론 대구·경북·서울 順으로 높아
6·27, 9·7 대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
“대출 규제에 서울 중산층·강북 직격탄”
20대 청년층서 부정 평가는 50% 넘어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6·27 대책과 주택 공급 확대를 내세운 9·7 대책 등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부정적인 여론이 긍정 평가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4%가 부정적인 평가(잘못하고 있다 19%, 매우 잘못하고 있다 25%)를 내렸다. 긍정적으로 평가(잘하고 있다 28%, 매우 잘하고 있다 8%)한 응답은 36%였고, ‘모름·응답거절’이 2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가 대구·경북에 이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에서는 응답자의 32%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인근 인천·경기(21%)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수도권 중에서도 올해 유독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에 따른 부동산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가 6·27 대책으로 대출 문턱을 높인 데 이어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9·7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서울은 부동산 상승세가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7% 커졌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3주 연속 확대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6%, ‘매우 잘하고 있다’가 15%로 긍정 평가(61%)가 주를 이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잘못하고 있다’ 22%, ‘매우 잘못하고 있다’ 57%로 부정적인 평가가 80%에 육박했다.
권대중 한성대 부동산대학원 석좌교수는 “이재명정부의 대출 규제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서울의 중산층과 강북 지역이 직격탄을 맞게 된 경향이 있다”며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그 와중에 강남 인기지역과 강북 비인기지역 간 격차가 벌어진 것도 서울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이 커진 이유”라고 분석했다. 젊은층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선 “40∼50대는 이미 집을 산 사람도 있고, 못 산 사람은 포기한 경우도 많은 데 비해 젊은층은 집값 상승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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