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핫플레이스] ‘10월 9일 한글날’… 볼거리·즐길거리 넘치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시

강대묵 2025. 10. 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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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한글을 만들고, 한글은 세종을 만든다


‘정원도시’ 세종시가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세종이 신도시라는 이유로 콘크리트 벽에 갇힌 회색빛 도시로 생각한다면 오산. 세종의 녹지율은 52.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신도시 중심부엔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이 녹색 벨트를 갖췄다.

10월의 세종호수·중앙공원은 ‘세종한글축제’의 마당이다. 세종시는 지난 2012년 출범부터 세종대왕의 묘호와 얼을 계승한 도시로,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품고 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세종호수·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세종한글축제’는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친다.

9일 축제 첫날에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비상한다. 사물놀이 거장인 김덕수와 함께하는 사물놀이 한마당은 흥을 더한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 진출팀인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10일에는 한글 어법, 속담 등을 알아보는 ‘황금종을 울려라’ 퀴즈대회가,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은 밤하늘을 한글로 채우는 드론 공연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 연출은 덤이다.

■ 낭만 가득 ‘세종호수공원’

‘물’
잔잔한 수면 ‘세종호수공원’ 자연과 사람 어우러진 친환경 공간
산책·조깅·자전거라이딩 즐길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인공호수

세종호수공원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건넨 위로의 손길은 ‘정원 핫플레이스’인 세종호수공원을 안내한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친환경 공간’을 모토로 조성된 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다. 크기만 축구장의 62배에 달한다.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최고의 수상무대인 ‘무대섬’, 도심에서 해변을 연상할 수 있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 5개의 인공섬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잔디밭의 돗자리 휴식은 기본. 산책, 조깅, 자전거라이딩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4.7㎞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사계절 색다른 옷을 입고 있다.

호수공원에 어둠이 깔리면 진풍경이 펼쳐진다. 수변에 설치된 경관조명이 빛을 밝혀 낭만적 풍경을 선사한다. 노을이 지는 저녁 무렵 호수 위에 비친 빛과 어우러진 풍경은 세종시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가족 단위, 연인들이 세종호수공원을 찾는 이유다.

■ 힐링 코스 ‘세종중앙공원’

‘빛’
가족 여가 공간 ‘세종중앙공원’ 맨발 산책길 걷다보면 신선놀음
나라를 지킨 영웅들 기리는 12개 받침 기둥, 보훈광장 필수코스

세종중앙공원 야경. /세종시 제공

정원에서 조금 더 위로받고 싶다면 호수공원 옆 ‘세종중앙공원’을 향해 보자.

세종중앙공원은 138만㎡에 이르는 대규모 공원이다. 현재 개방된 1단계(52만㎡)와 향후 조성될 2단계(86만㎡)로 구분된다.

1단계는 다양한 축제들과 행사를 위한 장남들광장, 10여종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 가족단위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가족여가숲과 소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가족예술숲 등이 갖춰졌다. 공원 입구에 설치된 ‘맨발 산책길’을 걷다 보면 신선놀음에 빠진다. 소나무와 맥문동 등을 식재해 사계절 푸른 공간을 만날 수 있는 힐링 코스다.

아이와 함께 중앙공원을 찾았다면 즐거움과 참교육을 병행할 수 있다. 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어린이 놀이터’는 야외형 대형 키즈카페 수준이다.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일년 열두 달 항상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12개의 ‘받침 기둥’이 자리 잡은 ‘국가보훈광장’도 필수코스다.

■ 녹색 추억 ‘국립세종수목원’

‘쉼’
이른아침 새싹 돋아나는 소리 들릴 것만 같은 ‘국립세종수목원’
전통 궁궐과 서원 정원 현대적으로 재현한 공간서 평온한 휴식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궁궐정원. /세종수목원 제공

세종과의 작별이 아쉬워 하룻밤 머물렀다면, 이른 아침 새싹이 돋아나는 소리가 귓전을 스치는 국립세종수목원에 들러보자.

국립세종수목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이다. 여의도 면적의 90%에 달하는 대규모 녹색공간이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자연경관을 통해 도시와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통 한국정원의 미를 담아낸 ‘사계절 전시온실’과 세계 각국의 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식물전시원’, 수생식물이 자라는 ‘습지생태원’ 등 20여 개의 전문 전시원이 조성됐다. 전통 궁궐과 서원의 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공간은 대한민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명소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각종 행사도 펼쳐진다.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축제마당 및 사계절전시온실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반려식물 가드닝과 상담, 맞춤형 식물관리를 위한 ‘반려식물 클리닉’과 전통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야경 정취 ‘이응다리’

‘ㅇ’
중앙녹지공간·남측 3생활권 수변공원 연결해 만든 ‘이응다리’
세종대왕이 한글 반포한 1446년 기념한 둘레 1446m 랜드마크

세종시 이응다리 전경. /세종시 제공

아직 아쉬움이 남았다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중앙녹지공간과 남측의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해 만든 ‘이응다리’를 한 바퀴 걸어보자.

이응다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둘레를 1천446m로 정했다. 이름 그대로 ‘이응(ㅇ)’ 자 모양의 곡선을 본떠 설계됐다.

복층으로 구성돼 상부층은 보행전용, 하부층은 자전거 전용으로 이용된다. 세종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으로 세종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다.

낮에는 활기찬 휴식 공간으로,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야경 명소로 유명하다.

/대전일보=강대묵기자,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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