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모처럼 명절 분위기나요"… 전통시장, 할인·상품권 행사에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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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이거 조금만 더 담아주세요. 명절이라 많이 필요해요."
추석을 나흘 앞둔 1일 오전, 대전 중앙시장은 일찌감치 명절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중앙시장에서 20년째 가게를 지켜온 한 상인은 "올해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확실히 손님이 늘었다"며 "정부 할인 행사 덕분에 체감 물가 부담이 줄어든 게 큰 것 같다. 덕분에 시장에도 활기가 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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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일·생선 사는 손님들로 시장 안팎 '명절 대목' 풍경
"힘들지만 손님이 많아 웃음이 먼저 나와요" 상인들 화색

"사장님, 이거 조금만 더 담아주세요. 명절이라 많이 필요해요."
추석을 나흘 앞둔 1일 오전, 대전 중앙시장은 일찌감치 명절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시장 입구에서는 전을 부치며 피어오르는 고소한 냄새가 사람들의 발길을 잡았고, 건어물 가게 앞에는 멸치와 북어를 고르는 손님들이 길게 늘어섰다. 사과·배 상자가 높이 쌓인 과일 가게에서는 가격을 흥정하는 대화가 오갔고 생선 가게는 은빛 생선을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시민 양모(57) 씨는 "이번 추석은 길어서 아들, 며느리, 손주들까지 대가족이 오랜만에 모인다"며 "준비할 게 많아 장을 크게 보러 나왔다.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확실히 저렴한 품목이 많다"고 웃음 지었다.

시장 한쪽에서는 '추석맞이 소비한마당' 행사도 한창이었다.
농축·수산물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환급, 2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다. 장을 본 손님들은 줄지어 영수증을 내밀고 상품권을 받아 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주부 임모(62) 씨는 "환급 이벤트까지 있어서 물가 부담도 덜 하고, 명절 기분도 더 난다"며 "시장 다니는 재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중앙시장에서 20년째 가게를 지켜온 한 상인은 "올해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확실히 손님이 늘었다"며 "정부 할인 행사 덕분에 체감 물가 부담이 줄어든 게 큰 것 같다. 덕분에 시장에도 활기가 돈다"고 했다.
또 다른 채소 상인은 "요즘 경기가 어려워 손님 발길이 줄까 걱정했는데 오늘은 쉴 틈이 없을 정도"라며 "손님이 많으니 힘든 줄도 모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문창시장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장 곳곳에는 '추석맞이 할인 행사' 현수막이 걸렸고 채소 가게 앞에는 미나리·대파·고사리를 고르는 주부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떡집 앞에서는 송편을 미리 준비하려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생선 가게 앞에서 만난 박모(64) 씨는 "가족들과 먹을 제수용 생선을 사러 왔다"며 "마트보다 신선도가 믿을 만해 일부러 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상인들도 오랜만에 활기를 느꼈다. 문창시장의 한 과일 상인은 "올해 과일 작황이 괜찮아 가격도 안정적이다.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명절 분위기가 제대로 난다"며 "이런 활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전국 1만 2000여 개 유통업체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추석맞이 행사를 추진 중이다. 또 같은 기간 전국 249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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