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사백’ 4만 관중 위 울려 퍼진 100명의 “필승 강원”

한규빈 2025. 10. 1.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봉황산스포츠공원축구경기장 가장 높은 곳의 귀퉁이.

관중석 4면을 가득 채운 붉은 물결 속에서도 주황색과 하얀색 옷을 맞춰 입은 이들의 외침은 강원FC 선수들이 뛰고 있는 필드까지 또렷이 전달됐다.

이날 경기에 맞춰 강원도에서 날아온 서포터즈 30여명과 한국 팀이라는 이유로 강원FC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찾은 쓰촨성에 거주하는 교민 7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실점을 허용한 순간에도 '힘을 내라 강원'을 외치며 동점을 위해 선수들에 힘을 실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원 관중 맞서 팬·교민 열띤 응원전
▲ 강원FC 서포터즈와 쓰촨성 거주 교민들이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쓰촨 청두 봉황산스포츠공원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청두 룽청과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2차전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한규빈 기자

“짝짝짝짝짝! 필승 강원!”

봉황산스포츠공원축구경기장 가장 높은 곳의 귀퉁이. 관중석 4면을 가득 채운 붉은 물결 속에서도 주황색과 하얀색 옷을 맞춰 입은 이들의 외침은 강원FC 선수들이 뛰고 있는 필드까지 또렷이 전달됐다.

청두 룽청과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2차전이 열린 지난 30일 원정석을 찾은 인원은 100여명.

이날 경기에 맞춰 강원도에서 날아온 서포터즈 30여명과 한국 팀이라는 이유로 강원FC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찾은 쓰촨성에 거주하는 교민 7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공식 관중이 4만 1463명에 달했던 만큼 이들은 일당백을 넘어 일당사백으로 응원전을 펼쳐야 했다. 기존 K리그에서 사용하던 응원 도구를 모두 가져올 수 없기에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거쳐 확성기와 북, 클래퍼 등도 최소한만 반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 강원FC 서포터즈와 쓰촨성 거주 교민들이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쓰촨 청두 봉황산스포츠공원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청두 룽청과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2차전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한규빈 기자

특히 중국 슈퍼 리그(CSL)의 특성상 원정석이 골대 뒤가 아닌 코너 플래그 부근 최상단에 배정됐다. 원정 팬들의 응원을 최소화하는 반면 홈 팬들의 응원은 최대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그럼에도 원정 팬들의 응원은 홈 팬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이들은 경기가 치러지는 내내 열띤 박수와 함성으로 함께했다.

실점을 허용한 순간에도 ‘힘을 내라 강원’을 외치며 동점을 위해 선수들에 힘을 실었다. 비록 강원FC는 이날 경기에서 청두 룽청에 석패했지만 아쉬운 결과에도 팬들은 ‘고생했다’, ‘잘했다’며 격려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김강국은 “우리 서포터즈와 현지 교민들이 많이 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원정석을 보면서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우리의 첫 해외 원정을 응원하기 위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에게는 응원 소리가 가장 큰 동기부여다. 모두가 우리 팬들을 위해 한 발이라도 더 뛰려 했다”며 “앞으로 남은 K리그1과 ACLE 경기 모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청두=한규빈 기자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