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승부처 옵션] 다재다능해야 하는 해먼즈, 뒷받쳐야 하는 이승현

손동환 2025. 10. 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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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이승현(197cm, F)의 비중이 높다.

해먼즈는 2024~2025시즌 수원 KT의 1옵션 외국 선수였다.

또, 해먼즈가 포워드 유형의 선수라, 이승현이 빅맨 유형의 외국 선수를 긴 시간 막아야 한다.

이승현이 버텨준다면, 해먼즈의 공격 역량도 더 다양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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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이승현(197cm, F)의 비중이 높다.

2025~2026 KBL 정규리그는 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10개 구단의 전력 차가 초반부터 드러나지 않는다. 또, 각 구단 간의 점수 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나아가, 10개 구단의 전력 차로 이어진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 해먼즈의 다양한 능력, 코트에서 발현될까?

해먼즈는 2024~2025시즌 수원 KT의 1옵션 외국 선수였다. 하지만 ‘소극적인 공격’과 ‘파울 트러블’로 송영진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평균 28분 9초 동안 17.7점 9.6리바운드(공격 2.2) 1.6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을 기록했으나, 정상급 외국 선수의 퍼포먼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2024~2025시즌 종료 후 KT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이 해먼즈의 역량을 믿었다. 정확히 말하면, 러시아리그 시절의 해먼즈를 신뢰했다. 다재다능했던 해먼즈를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에게 어울리는 퍼즐로 여겼다.
해먼즈는 부산 KCC와 OPEN MATCH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숀 롱(206cm, F)을 상대했음에도, 24분 50초 동안 26점 13리바운드(공격 5)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을 해냈다. 현대모비스의 29점 차 완승(90-61)을 주도했다.
해먼즈를 향한 우려는 약간 없어졌다. 하지만 해먼즈는 KT 시절과 달라야 한다.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되, 국내 선수들을 주도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해야, 국내 선수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어서다.

# 이승현의 궂은일, 승부처에서도 필요하다

사실 현대모비스의 승부처 공격 옵션은 많지 않다. 2024~2025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농구는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종목. 즉, 수비를 잘하는 팀 혹은 선수도 승부처에서 강한 경쟁력을 품을 수 있다.
이승현이 현대모비스에서 그런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이승현은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에 특화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격 진영에서도 스크린과 어시스트, 미드-레인지 점퍼와 이타적인 플레이 등으로 높은 기여도를 보여줄 수 있다.
또, 해먼즈가 포워드 유형의 선수라, 이승현이 빅맨 유형의 외국 선수를 긴 시간 막아야 한다. 특히, 경기가 4쿼터로 접어들었을 때, 이승현의 수비 집중력이 높아야 한다. 박스 아웃 또한 쉽게 밀려서는 안 된다.
이승현이 버텨준다면, 해먼즈의 공격 역량도 더 다양해질 수 있다. 나아가, 박무빈(184cm, G)과 서명진(189cm, G) 등 어린 볼 핸들러들도 자신감을 표출할 수 있다. 그렇게 본다면, 이승현의 가치는 현대모비스 내에서 가장 높을 수 있다. 이승현의 궂은일이 팀 전체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레이션 해먼즈-이승현(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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