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출또요”…임명부터 활동까지 ‘한눈에’

이휘빈 기자 2025. 10. 1.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선시대 비밀 요원이자 탐관오리의 폭정을 감시하고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준 '암행어사'에 대한 국내 첫 전시가 경남 진주에서 열린다.

국립진주박물관은 10월1일부터 특별전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서'를 개최한다.

암행어사는 조선시대에 임금의 지시를 받아 신분을 감춘 채 백성의 삶을 살피고 악한 이를 응징한 특별한 관리로, 전시는 네 가지 주제로 꾸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 국내 최초 암행어사 주제 특별전
2026년 2월22일까지…마패 등 105건 132점 공개

조선시대 비밀 요원이자 탐관오리의 폭정을 감시하고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준 ‘암행어사’에 대한 국내 첫 전시가 경남 진주에서 열린다.

국립진주박물관은 10월1일부터 특별전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서’를 개최한다. 2026년 2월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암행어사를 주제로 했다. 그간 소설·연극·영화 등에서 매체로 익숙하지만, 역사적 기록으로는 깊이 알려지지 않은 암행어사의 역사와 행적을 상세히 소개하며, 마패를 비롯한 전시품 105건 132점을 공개한다.

현종이 만경 현령 김여량에게 내린 유지(독립기념관)

암행어사는 조선시대에 임금의 지시를 받아 신분을 감춘 채 백성의 삶을 살피고 악한 이를 응징한 특별한 관리로, 전시는 네 가지 주제로 꾸렸다. 1부에서는 어사의 개념과 암행어사의 등장 배경을 소개한다. 조선시대 어사들이 받은 도장 ‘봉사지인’, 암행어사라는 단어가 처음 실린 ‘중종실록’ 등이 눈길을 끈다.

2부는 암행어사 관련 제도의 내용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암행어사의 상징인 봉서·사목·마패·유척도 살펴볼 수 있다. 봉서는 임명장, 사목은 업무규정, 마패는 역마를 이용하는 증표, 유척은 규격을 재는 자다. 특히 국립박물관들이 소장한 다양한 재질의 마패 16점을 만날 수 있다.

박문수 초상(보물, 개인 소장, 천안박물관 기탁)

3부는 암행어사가 백성의 곁에서 어떻게 활동했는지 소개한다. 암행어사의 행적을 기록한 자료, 박문수를 비롯한 어사 여섯 명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암행어사가 신분을 드러내는 ‘어사출또(어사출두)’의 의미와 백성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도 소개한다.

4부는 과거와 현재의 사람들이 암행어사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 임금이 어사를 위해 지은 글과 백성이 그들의 선정을 잊지 않기 위해 세운 비의 탁본 등을 공개한다. 암행어사를 주제로 한 소설·드라마·영화 등 콘텐츠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마패 모음(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특별전은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제마다 다양한 삽화와 영상을 배치했다. 제14기 진주어린이박물관학교 졸업생이 어린이 큐레이터가 되어 전시에 참여했다. 어린이 설명 카드와 학습지를 직접 제작했고, 11월부터는 매주 주말 도슨트로 활동한다.

전시를 기획한 허문행 학예연구사는 “익숙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암행어사가 백성을 위해 펼친 활동과 참뜻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용준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국립진주박물관이 추진 중인 새 박물관의 전시 콘텐츠 개발에 바탕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