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왕 프로야구 상무 감독 "여기는 스타들의 쉼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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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야구단인 상무 피닉스의 박치왕 감독은 부상을 숨기고 상무에 입단하는 일부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2012년부터 상무를 이끄는 박치왕 감독은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wiz 2군과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지난해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팀을 운용하기 어려웠다"며 "상무는 한정된 자원으로 한 시즌을 치러야 하는데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 남은 투수들이 이를 빈자리를 메워야 해서 혹사 위험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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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군체육부대 야구단인 상무 피닉스의 박치왕 감독은 부상을 숨기고 상무에 입단하는 일부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2012년부터 상무를 이끄는 박치왕 감독은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wiz 2군과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지난해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팀을 운용하기 어려웠다"며 "상무는 한정된 자원으로 한 시즌을 치러야 하는데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 남은 투수들이 이를 빈자리를 메워야 해서 혹사 위험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이익을 위해 부상을 숨기고 들어와 휴식하며 복무 기간을 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상무는 스타들의 쉼터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전역한 상무 출신 선수 중에선 유독 부상 회복에 긴 시간을 보낸 이가 많았다.
2023년 12월에 입대한 NC 다이노스 구창모는 지난해 단 2경기에서 2이닝을 던졌고, 올해엔 3경기만 뛴 뒤 전역했다.
kt의 배제성도 입대 첫해인 2024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올해엔 8경기에 등판한 뒤 제대했다.
LG 트윈스의 이정용도 지난해 단 6이닝만 던졌다.
이들이 부상을 숨기고 상무에 입단한 건 아니지만, 적은 인원으로 한 시즌을 치러야 하는 박치왕 감독은 큰 아쉬움을 느꼈다.
올해도 부상 선수는 많다. 특히 지난 5월에 입대한 롯데 자이언츠 출신 오른손 투수 전미르는 아직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은 전미르에 관해 복귀까지 최대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후 전미르는 상무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러나 전미르는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공을 잡지 못한다.
상무 내부에선 전미르의 투수 복귀 시점을 내년 후반기 전역 직전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미르는 팔꿈치 회복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타격 훈련을 하면서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박치왕 감독은 "부상으로 뛸 수 없다면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면서 몸 상태를 회복해야 한다"며 "상무는 건강한 선수들이 기량을 발전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무는 올 시즌 74승 27패 1무 승률 0.733으로 남부리그 1위를 차지한 뒤 북부리그 2위 LG 트윈스 2군과 준결승에서 5-2로 승리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t는 58승 39패 2무 승률 0.598의 성적으로 남부리그 2위에 올랐고, 북부리그 1위 한화 이글스를 준결승에서 10-6으로 꺾었다.
박치왕 감독은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은 경험이 적은 유망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런 무대가 많아져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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