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년 기다린 포천, 드디어 철도시대 개막

이광덕 기자 2025. 10. 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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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한 개막식, 안전기원제 진행
옥정~포천 복선전철 2030년 개통 목표
시민 “출퇴근 단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612년을 기다려온 포천시민들이 전철시대 개막을 축하하는 여흥을 펼치고 있다.

1일 오후 4시,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인근 공영주차장은 포천시 첫 광역철도 착공을 기념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열린 철도시대 개막식과 안전기원제에는 시민과 관계자들이 함께해 기대와 설렘을 나눴다.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김용태 국회의원, 시·도의원, 경기도와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 관계자,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식은 포천시립예술단의 대북·모듬북 공연과 소리 공연으로 시작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1부에서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경과와 추진 계획이 공유됐으며, 고등학생 대표가 참석해 이번 착공이 단순한 기념식이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포천시의 새로운 도약임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시공사인 태영건설, DL건설, 극동건설 주관으로 공사 안전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진행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의 오랜 염원이었던 철도가 개통되면 기업과 인재가 찾아와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획기적 변화가 올 것"이라며 "덕정~옥정선 신설, GTX-G 노선 유치도 병행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과 연결되며, 포천 군내면까지 16.9km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으로, 포천시는 10%인 1500억원을 분담하고 토지 보상 등 공동 사업을 맡는다. 오는 2030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전 공구 착공과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민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에 참석한 김모(45) 씨는 "포천에 처음으로 광역철도가 들어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33) 씨는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철도가 들어서면 포천이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시 관계자는 "철도 개통으로 경기북부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모인 시민들은 612년 만에 포천에 들어서는 첫 광역철도를 직접 확인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개막식은 포천시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으로 기록됐다.

/포천=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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