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 배우→무속인 김주영, 폐렴으로 사망..향년 73세

한해선 기자 2025. 10. 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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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영이 세상을 떠났다.

김주영은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대 수사반장 등에서 악역 조연으로 활약했다.

당시 김주영은 "어느날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내가 울 일이 없는데 이제는 내가 지금까지 있었던 그 세상하고는 담이 쌓아지는구나'했다"고 전했다.

김주영은 "어지럽고 사물이 제대로 안 보이고 왜 자꾸 다른 소리가 들리고 그래서 병원에 갔다. 신경내과에 갔는데 이 증상이 안 나온다"고 '신병'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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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배우 김주영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유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폐렴 증세로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30분쯤 사망했다.

김주영은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대 수사반장 등에서 악역 조연으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 왕건', '명성황후', '정도전' 등 KBS 간판 사극들에 출연했다.

고인은 2014년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조민수 역을 끝으로 방송 출연을 중단, 이후 2023년 2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을 통해 무속인으로 전향한 삶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당시 김주영은 "어느날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내가 울 일이 없는데 이제는 내가 지금까지 있었던 그 세상하고는 담이 쌓아지는구나'했다"고 전했다. 김주영은 "어지럽고 사물이 제대로 안 보이고 왜 자꾸 다른 소리가 들리고 그래서 병원에 갔다. 신경내과에 갔는데 이 증상이 안 나온다"고 '신병'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주영은 신내림을 받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주영은 "멍하다고 그럴까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 남들이 볼 땐 '저 사람 얼마나 먹고살기 어려우면 저런 거 할까'라는 얘기를 들을 걸 생각하니까 소름이 쫙 돋더라. 거기에서 굉장히 당혹스러웠다. 처음에는 '이걸 내가 안 받으면 안 될까?'라고 생각했다"며 답답해했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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