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4년간 3연패는 처음’ 어깨가 무거웠던 주장 이규태, 어떻게 이끌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세대가 2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13승 3패로 2위를 굳히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이규태는 "후반기 초반 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전반기처럼 다시 훈련 강도를 높이고 속공 전개에 집중하며 반등을 꾀했다. 그 결과 중앙대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조선대와의 마지막 경기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세대는 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114-47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13승 3패로 2위를 굳히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4학년 이규태에게는 홈에서 치른 마지막 정규 시즌이었다. 그는 1쿼터부터 2점슛 3개와 3점슛 1개를 100%로 성공시키며 뜨거운 손끝을 뽐냈다. 9분 동안 9점을 몰아넣은 뒤, 결국 20분 34초를 뛰며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경기 후 만난 이규태는 “후반기 초반 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전반기처럼 다시 훈련 강도를 높이고 속공 전개에 집중하며 반등을 꾀했다. 그 결과 중앙대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조선대와의 마지막 경기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는 비정기전 고려대전부터 단국대, 동국대에 잇달아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이어 정기전에서도 무너졌다. 강호답지 않은 부진이었으나 2위 경쟁 상대인 중앙대를 완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만큼 주장 이규태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이규태는 “4년 동안 3연패는 처음이라 어떻게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할지 막막했다. 주장이니만큼 팀 분위기를 살리려 했지만 나 역시 처음 겪는 상황이라 쉽지 않았다. 그래도 팀원들이 함께 힘을 내준 덕분에 어렵게나마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었다. 우리끼리 대화도 많이 나누고, 훈련 중 어수선해질 때는 더 집중하자고 강조했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물론 연패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정기전에서 패한 뒤 내가 앰뷸런스에 실려 갔다. 목이 너무 아파서 당시에는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았다. 학교에 돌아와 팀 동료들과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걸 느껴 힘들었다. 그래도 중앙대전만큼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경기를 정기전처럼 임해야 하지만, 그 경기만큼은 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다행히 팀원들이 끝까지 투지를 보여줘 좋은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심경을 전했다.
한편, 4학년 이규태에게 스카우트들의 관심은 따라오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팀에 헌신하는 것이 먼저다. 그는 감독의 지시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이규태는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지금은 신경 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팀에 집중해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안쪽에서 몸싸움, 픽앤롤, 피딩, 중거리슛까지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가라고 하셨다. 그 주문을 충실히 이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평가도 따라올 거라 믿는다. 그래서 나는 감독님 말씀만 잘 따르려 한다”고 전했다.
이규태는 대학 무대 마지막 장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첫 3연패의 아픔을 겪은 시즌인 만큼 그는 더 독기를 품고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규태는 “연패는 있었지만 마지막을 잘 마무리했다. 이제는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전국체전부터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라서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우리만의 농구를 보여주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 좋은 성적으로 끝내는 것이 목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