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II', AI로 만든다…K-방산, 구미서 '자율제조' 시대 개막

조규덕 2025. 10. 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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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의 심장부인 구미가 인공지능(AI)과 첨단 로봇을 장착한 '스마트 제조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AI 팩토리 시스템 개발 공모사업'에 지역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의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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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AI 팩토리' 공모 선정…한화·LIG에 171억 투입
수작업 의존 생산라인, 로봇·AI 기반 '스마트 공장' 변신
구미산단 내 LIG넥스원 구미하우스 생산시설에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경북 구미시가 국비 138억원 등 총 사업비 171억원을 확보, LIG넥스원, 한화시스템과 함께 K-방산 스마트 제조 혁신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AI팩토리 컨셉도. 구미시 제공

K-방산의 심장부인 구미가 인공지능(AI)과 첨단 로봇을 장착한 '스마트 제조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AI 팩토리 시스템 개발 공모사업'에 지역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의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13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71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수작업 중심의 생산 공정을 첨단화한다.

이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고 K-방산의 수출 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방산 제조공정에 AI 기반 첨단 로봇을 도입하고, 제조·검사·물류·통합관제 전 과정에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LIG넥스원은 '고신뢰성 방위·위성 부품 생산을 위한 AI 자율제조 기술개발' 과제에 95억 1천만원을 투자해 AI 기반 물류관리 및 PCB 제조·검사 시스템을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방어무기체계용 통신 및 레이더 모듈의 유연생산을 위한 AI 자율제조시스템 개발' 과제로 총 75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전 세계적인 K-방산 '잭팟' 행진 속에서 이번 AI 팩토리 구축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체질 개선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생산 방식으로는 폭발적인 주문량을 감당하고 높은 신뢰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과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조환경 고도화로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켜 K-방산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전자산업의 수도였던 구미는 이번 사업을 통해 'K-방산의 첨단 생산기지'로 완벽하게 변모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AI 팩토리 구축은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여는 선도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구미에서 시작되는 K-방산의 스마트 혁신이 대한민국 수출 영토를 더욱 넓히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DX)과 인공지능전환(AX) 가속화로 AI와 로봇기술 융합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역 주력산업과 AI·로봇 기술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스마트 제조 혁신 및 첨단 로봇 산업 고도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천궁-II 사격 장면. LIG넥스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