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남'에 유독 약한 부산, 이번마저 진다면 낙동강더비 '시즌 클린' 당한다

임기환 기자 2025. 10. 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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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은 한 시즌 특정 팀을 상대로 다 이기는 것을 말한다.

이번 시즌 경남FC가 부산아이파크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경남은 '클린'을 달성할 수 있다.

먼저 홈팀 부산은 시즌 내낸 단단한 모습이다.

경남도 부산 상대 전승을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라 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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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클린은 한 시즌 특정 팀을 상대로 다 이기는 것을 말한다. 이번 시즌 경남FC가 부산아이파크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경남은 '클린'을 달성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프리뷰의 매치 오브 라운드는 "낙동강 더비 승자는? '부산 vs 경남'"을 꼽았다.

부산(5위, 승점 49)과 경남(11위, 승점 32)은 순위표에서 꽤 많은 차이가 난다. 부산은 5위 자리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 나가고 있는 반면 경남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이 두 팀은 만날 때마다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에도 경남이 두 번이나 승리하기도 했다. 올해 마지막 '낙동강 더비'를 주목해야 할 이유다.

먼저 홈팀 부산은 시즌 내낸 단단한 모습이다.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리한 경기가 모두 한 골 차 승부였을 정도로 끈끈하게 버티는 힘이 주효하고 있다. 직전 31라운드 화성전에서도 먼저 실점한 뒤 교체와 전술 변화를 통해 후반전 막판까지 공세를 퍼부은 결과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눈에 띄는 건 윤민호의 가세다. 윤민호는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후반기 들어 쏠쏠한 활약을 보인다. 외국인 공격수 곤잘로와 빌레로 등에게 쏠리는 압박을 윤민호를 통해 분산시키고 있다. 화성전 역시 윤민호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뒤 곤잘로가 교체로 들어오며 화성 수비를 흔들 수 있었다. 

실제 윤민호는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만 무려 5차례 시도했다. 또한,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침착한 슈팅으로 팀에 동점골을 안기는 등 최근 부산 공격에서 감초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여기에 조위제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경남 역시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2연승을 포함해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3승을 거둔 팀 중 2위 수원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가 크다. 직전 31라운드 안산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박재환의 득점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필종 감독대행 체제에서 팀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조합이 들어맞는 모습이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이찬동과 브루노 코스타, 헤난의 중원 조합이 상대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산전에서도 점유율에서 6:4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찬동이 센터백과 중원 사이를 오고 가며 궂은일을 도맡으면, 헤난과 브루노 코스타는 날카로운 패스와 침투 등으로 상대를 괴롭힌다. 이 세 명의 패스 시도만 무려 177개에 달한다. 

공격에서도 마세도와 박민서가 빠른 발로 측면을 흔들면 중앙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이를 해결하고 있고, 여기에 박재환과 한용수 또한 최후방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남은 시즌 각자 공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경남이 1대0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경쟁 중인 부산의 상황을 생각하면 이전 두 번의 패배가 너무나도 아쉽다. 경남도 부산 상대 전승을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라 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의 맞대결은 5일(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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