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무너지며 뛰쳐나온 사람들…필리핀 세부 '강진' 최소 69명 사망

구경민 기자 2025. 10. 1.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의 대표적 휴양지 세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9분 필리핀 세부 북북동쪽 97㎞ 해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는 최대 1m 높이의 파도가 일 수 있다며 세부와 인근 레이테, 빌리란 섬 주민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을 권고하며 잠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비정상적인 파도가 관측되지 않아 경보를 해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부=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필리핀 중부 세부 해역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한 가운데 구급대가 부상 주민을 옮기고 있다. 2025.10.01. /사진=민경찬

필리핀의 대표적 휴양지 세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9분 필리핀 세부 북북동쪽 97㎞ 해역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69명이 사망했으며 1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 발생 1시간 후 집계된 사망자수는 5명 수준이었다.

필리핀 민방위청 관계자 라피 알레한드로는 "진앙지 인근인 세부 북부 보고 시의 병원은 수용 불가 상태"라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세부는 43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세부섬 북부는 건물과 도로가 파손되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또 농구 경기가 진행 중이던 스포츠 복합시설이 붕괴하면서 필리핀 해안경비대원 3명과 소방관 1명을 포함한 13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컸다.

SNS(소셜미디어)에서는 지진으로 쇼핑몰에 화재가 발생하고 미인대회 참가자들이 대피하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100년 이상 된 교회를 포함해 건물들이 무너지자 사람들이 뛰쳐나오는 영상을 올렸다.

또 다른 피해 지역인 산 레미히오는 대응과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알피 레이네스 부시장은 이재민들을 위한 음식과 식수, 그리고 수색·구조 작업을 위한 중장비 지원을 호소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생존자들에게 신속한 지원을 약속하고 각료들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지휘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는 최대 1m 높이의 파도가 일 수 있다며 세부와 인근 레이테, 빌리란 섬 주민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을 권고하며 잠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비정상적인 파도가 관측되지 않아 경보를 해제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WC)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협은 없다"며 "아무런 조치도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필리핀은 전 세계 지진의 90%와 대규모 화산 폭발 80%가량이 발생하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이 잦은 편이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