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KCC 우승 퍼즐 마지막 조각 끼웠다…김선형·김낙현·라건아·이정현까지, 판도 흔드는 이적생 5인방

2025~2026시즌 프로농구는 전력 판도가 뒤바뀌는 지각변동을 맞았다. 허훈, 김선형, 김낙현, 라건아, 이정현이 새 둥지에서 팀 색깔과 전술을 바꿀 핵심 변수다. 3일 개막하는 새 시즌에서 이적생들이 불러올 변화가 순위 경쟁을 어떻게 끌고 갈지 주목된다.
부산 KCC는 최준용, 허웅, 송교창으로 이뤄진 슈퍼팀이었지만 정통 포인트가드 부재라는 약점이 명확했다. 허훈의 합류는 이 빈칸을 정확히 메웠다. 허훈은 경기 조율 능력과 승부처에서 흔들림 없는 멘털과 해결 능력이 최대 강점이다. 최준용이 골 밑을 장악하고 송교창이 외곽 슛과 돌파를 책임지며 허웅이 측면에서 득점을 맡는 구조에서, 허훈이 패스로 이들을 연결하고 공격 템포를 조절하면 상대는 누구를 막아야 할지 혼란스러워진다. 수비에서도 볼 압박과 스틸 타이밍이 뛰어나다.

서울 SK의 상징이었던 김선형이 수원 KT로 향했다. 챔피언 반지를 낀 베테랑의 감각과 리더십을 동시에 지녔다. 빠른 돌파는 여전히 정상급이고, 승부처 판단력은 젊은 선수들이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이다. 문경은 감독과 김선형은 오랜 사제지간이다. 김선형은 “내가 제일 잘하는 속공을 펼치다 보면 선수들도 나도 신이 나면서 승리 확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윤기의 높이와 문성곤의 수비력이 김선형의 빠른 발과 결합하면 KT는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농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서울 SK는 속공 중심 농구로 리그를 휩쓸었지만, 외곽 슈팅에서는 약점을 보였다. 김낙현의 영입은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한다. 빠른 전환 공격에서도 3점 찬스를 정확히 마무리할 수 있는 슈터다. SK는 김선형의 돌파보다 김낙현의 3점 슛과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술을 수정할 가능성이 크다.

오랜만에 KBL로 복귀한 라건아는 여전히 리그 최상위급 센터로 평가받는다. 골 밑 장악력과 리바운드 능력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 라건아가 합류하면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및 국내 장신 자원과의 연계 플레이에서 훨씬 강한 색깔을 구축하게 됐다. 골 밑에서 위치 선정, 리바운드 타이밍, 슛과 패스 판단 같은 노하우는 말로 가르치기 어렵다. 가스공사로선 라건아가 코트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를 젊은 선수들이 지켜보며 배울 수 있게 됐다는 것도 소득이다.
원주 DB는 서울 삼성에서 이정현을 영입하며 도약을 준비했다. 이정현은 FA 시장에서 DB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주장을 맡았다. 이정현은 FA로 DB에 남은 이선 알바노와 볼 핸들러 파트너십을 이룬다. 이정현의 클러치 능력과 이선 알바노의 폭발력이 맞물리면 외국인 선수 의존도를 낮추고 경기 운영에서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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