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00원도 아깝다고요?”…마트·편의점, 술값 바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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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류 시장이 빠르게 '초저가 경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주류 소비가 줄고 무알코올·저알코올 트렌드가 확산되던 가운데, 경기 침체와 소비 여력 축소가 겹치면서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초저가 술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류는 그동안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영역이었지만,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이 소비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됐다"며 "초저가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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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류 시장이 빠르게 ‘초저가 경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주류 소비가 줄고 무알코올·저알코올 트렌드가 확산되던 가운데, 경기 침체와 소비 여력 축소가 겹치면서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초저가 술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시중 하이볼 캔 제품이 3000~4000원대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격 수준이다. 이와 함께 스페인산 발포주 500㎖ 제품도 990원에 내놓으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편의점 GS25 역시 ‘양조장 사장님이 미쳤어요(양사미)’ 브랜드와 협업해 6캔 9900원짜리 하이볼을 선보였다. 기존 맥주 중심의 편의점 주류 카테고리에 하이볼 초저가 라인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볼에 이어 위스키와 와인도 ‘가격 파괴’ 대열에 합류했다.
이마트는 ‘저스트 포 하이볼’이라는 이름의 위스키(700㎖)를 5980원에 출시하며 초저가 위스키 시장을 열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4900원짜리 칠레산 와인 ‘테이스티 심플 2종’을 내놓아 “5000원 이하 와인”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필라이트 클리어’ 출고가를 최대 25% 인하하며 제조업체 차원의 가격 인하 경쟁까지 가세했다. 신제품에는 아예 ‘가격 파괴’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 인식 전환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초저가 경쟁을 단순한 ‘이벤트성 할인’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외식·회식이 줄고 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홈술·혼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이 ‘양보다 가격’ ‘브랜드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무알코올·저알코올 트렌드와 맞물려 ‘적게, 가볍게, 싸게’ 즐기는 주류 소비 패턴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류는 그동안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영역이었지만,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이 소비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됐다”며 “초저가 전략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초저가 주류 열풍이 단기간 유행에 그칠지, 새로운 시장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원재료 수입 가격 안정, 대량생산 효율성, 소비 트렌드 변화라는 3가지 요인이 맞물리며 최소한 향후 몇 년간은 ‘가성비 술’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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