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경, 이영애 협박… 싸늘한 눈빛에 흠칫 ('은수 좋은 날')

[TV리포트=정효경 기자] 황상경이 이영애를 협박하면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은수 좋은 날'에서는 은수(이영애 분)가 거액의 대면 거래에 단독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심한 얼굴로 거래 장소에 등장한 추리닝은 무표정 속에 서늘한 긴장감을 감추고 있었다. 형광펜 속 마약을 확인한 그는 돈 가방을 흔들며 거래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반바지 캐릭터와 한패임이 드러났다. 그 둘은 함께 은수를 조여 오며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황상경의 싸늘한 눈빛과 무심한 표정 연기는 안방극장에 소름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황상경의 존재감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은수를 무릎 꿇리고 “아줌마 같은 사람이 이런 물건을 판다고?”라며 조롱하는 장면은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충분했다. 황상경의 눈빛과 표정, 건조한 말투는 은수의 위협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뒤이어 펼쳐진 오토바이 추격 장면에서는 집요한 폭주 기세로 공포를 덧칠했다. 은수와 오토바이 추격전을 벌이며 집요하게 쫓는 장면에서는 황상경 특유의 거친 에너지와 날카로운 아우라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8년 영화 '모던 보이'로 데뷔한 황상경은 영화 '비밀', '그리다', '오빠생각', '파동'과 드라마 '어느 날', ‘보이스’, '도깨비'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황상경은 이번 '은수 좋은 날'을 통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깊어진 내공과 변신을 동시에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선보인 그는 몰입도를 높이는 '신스틸러'에서 '몰입의 중심'으로 진화 중이다. 끊임없이 자신만의 색을 확장하는 황상경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효경 기자 jhg@tvreport.co.kr / 사진=KBS2 '은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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