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석은 못 탄다, 전량 전환만”… 대한항공 마일리지 10년 사용 조건 확정

제주방송 김지훈 2025. 10. 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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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마일리지 제도 운영 방안을 1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수정안이 알려지며 전환 비율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이날 대한항공이 직접 소비자 안내 차원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내놨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2일 합병 이후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별도로 관리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때는 전량 일괄 전환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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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캄 셀렉트 신설·노선 59개 추가
소비자 선택 넓혔지만... 불편 규정 남아
대한항공 로고.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마일리지 제도 운영 방안을 1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수정안이 알려지며 전환 비율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이날 대한항공이 직접 소비자 안내 차원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내놨습니다.

■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보장… 그러나 ‘일등석 불가’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2일 합병 이후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별도로 관리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시아나 공제 기준이 유지돼 일반석·프레스티지석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에 쓸 수 있지만, 일등석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제한이 처음으로 명시됐습니다.

(대한항공 제공)


■ 전량 전환만 허용… 부분 전환 불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때는 전량 일괄 전환만 가능합니다.
원하는 시점에 신청은 할 수 있지만, 일부만 나눠 바꾸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탑승 적립분은 1대1, 제휴 적립분은 1대0.82로 차등 적용되는 기존 논란의 핵심 규정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대한항공 제공)


■ 노선 59개 추가 개방… 복합결제·쇼핑 활용도 확대

이번 방안으로 아시아나 보유 69개 노선에 더해 대한항공 단독 59개 노선까지 추가 개방됩니다.
워싱턴, 라스베이거스, 리스본, 오클랜드 등지까지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또 일반석 구매 시 최대 30%를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복합결제 제도를 아시아나 고객도 이용할 수 있고, 브랜드 굿즈나 기내면세 바우처 구매 등 쇼핑 활용도 가능해졌습니다.

(대한항공 제공)


■ 모닝캄 셀렉트 신설… 우수회원 체계 재편

우수회원 제도는 ‘모닝캄 셀렉트’ 신설이 핵심입니다.

아시아나의 플래티늄·다이아몬드·골드 등 5개 등급은 대한항공의 모닝캄·모닝캄 프리미엄·밀리언 마일러 등급에 자동 매칭되는데, 여기에 모닝캄 셀렉트라는 중간 단계가 새로 만들어집니다.

실적에 따라 기존 모닝캄 회원이 셀렉트와 일반 모닝캄으로 갈리면서,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혜택을 더 세분화하는 구조입니다.

■ 공정위 승인 앞두고… “여론이 변수”

대한항공은 지난 6월 공정위에 방안을 제출했지만 보완 요청을 받고 지난달 25일 수정안을 다시 냈습니다.
공정위는 2022년과 올해 두 차례 의결을 거쳐 10월 13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합니다.

소비자들은 10년 보장과 노선 확대라는 안정성에는 안도하면서도, 차등 전환과 전량 전환 규정은 여전히 불편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방안이 통합 항공사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지, 독점 불신을 심화시키는 전환점이 될지는 향후 추진 과정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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