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동원 몸통은 김민석 총리…당 차원 고발 추진”

김해솔 2025. 10. 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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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의 '특정 종교 단체 신도 3000명 경선 동원 의혹'과 관련해 "사건의 몸통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경 서울시의원이 특정 종교 단체 신도 3000명을 민주당에 입당시켜 내년 6월 지방선거 경선에서 김 총리를 당선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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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서울시의원은 꼬리일 뿐, 몸통은 총리”
진종오 “김민석, 의혹 사실이면 사퇴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의 ‘특정 종교 단체 신도 3000명 경선 동원 의혹’과 관련해 “사건의 몸통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이 문제는 서울시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특정 종교 단체 또는 특정 사찰의 문제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경 서울시의원이 특정 종교 단체 신도 3000명을 민주당에 입당시켜 내년 6월 지방선거 경선에서 김 총리를 당선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제보자와 김 시의원 간 녹취 음성을 공개했는데, 녹취에는 김 시의원이 김 총리 경선 승리를 위해 특정 종교 신도 3000명에 대해 1인당 1000원씩 6개월간 당비(1800만원)를 대납하겠다고 한 정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송 원내대표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사안의 본질은 김 총리의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사전 선거 운동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김 총리가 내년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전에 조직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나온 내용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시의원은 수없이 많은 꼬리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몸통은 김 총리인 것”이라며 “총리가 지금 돌봐야 할 국정이 얼마나 많나. 총리가 민생을 챙기고 국익을 챙기고 국정을 돌봐야 하는데 자기의 다음 자리, 다음 선거를 위한 조직 정비에 관심이 가 있다 보니 관세 협상도 엉망으로 진행되고 부동산 문제는 또 끝없이 상승해 청년들로 하여금 다시 ‘영끌’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상황까지 벌어진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이 사안은 민주당 시의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를 멈추고 몸통을 밝히라”며 “(민주당은) 이번 선거 조작 시도에 김 총리가 연관돼 있는지 본인이 직접 밝히고 조사에 당당히 임하기를 바란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퇴하라”고 말했다.

그는 “국무총리는 대통령 다음으로 민생을 살피고 국정 전반을 조율하는 중요한 자리다. 혹시나 다음에 있을 지방선거나 당대표 선거에 지렛대로 이용할 만큼 한가로운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앞에서는 민생을 살피는 척하고 뒤에서는 국민 몰래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올해 국정감사를 약 2주 남기고 여권이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이슈가 발생하자 국민의힘은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진 의원 기자회견 직후 윤리감찰단과 서울시당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시·도당에는 지난 8월에 하달한 공문 ‘입당 원서 처리 지침 및 제출’과 관련해 위법 사항이 있을 시 공문(제재 방안 공지)에 따른 엄중한 조처를 지시했다. 김 시의원은 폭로 내용이 악의적인 조작이라면서도 당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며 탈당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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