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삼성전기, 가격상승 동반 MLCC 사이클 초입…목표가↑"
![유진투자증권 [촬영 안 철 수] 2024.10.13](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1/yonhap/20251001085541362cxzh.jpg)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기에 대해 가격상승을 동반한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호황 사이클 초입에 들어섰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주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코스피 대비 15.4% 상회했다"며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가격 상승이 동반된 MLCC 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AI)용 MLCC는 일반 서버용 제품과 동일한 크기에 더 많은 정전용량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유전체층과 극판을 적층하는 공정의 병목을 유발하며 나아가 MLCC 산업 전방의 캐파(생산능력) 잠식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요 MLCC 공급업체인 무라타와 타이요 유덴 등은 연간 10% 내외의 MLCC 캐파 증설을 하고 있고, 삼성전기 역시 연간 10∼15% 내외의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대부분이 전장용 MLCC 생산라인 증설에 할당돼 있다"며 "만약 정보기술(IT) 세트 수요가 회복돼 추가적인 IT용 MLCC 생산이 필요하게 되면 예상보다 이른 MLCC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IT 세트 수요의 회복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계속 확대되는 서버 제조자개발생산(ODM)들의 랙서버 출하량을 고려하면 2026년 연간 산업용 MLCC 가격 상승의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현재 국면은 가격 인상을 동반한 MLCC 사이클의 초입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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