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신설대회 'KPGA 경북오픈' 초대챔피언은 누구?…옥태훈·전가람·김백준·배용준·최진호·송민혁 등 출격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0월 1일부터 나흘 동안 개막하는 KPGA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16번째 시합이면서,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신규 대회다.
총 120명이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다툰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6~2027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주어진다.
대회장은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 H·M코스(파72·7,315야드)로, 이곳의 코스레코드는 2024년 KPGA파운더스컵 1라운드 때 고군택(26)이 작성한 61타(11언더파)다. 당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 쓸어 담았다.
전가람: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접전 끝에 짜릿하게 올 시즌 첫 우승(KPGA 투어 통산 4승)을 맛본 전가람(30)은 2주 연승에 도전한다.
상반기 주춤했던 전가람은 골프존 오픈(공동 27위)에서 샷감을 끌어올린 뒤 바로 우승을 일궈냈다.
전가람은 지난해 한맥CC에서 진행된 KPGA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 1~9번홀에서 홀인원 1개와 이글 1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9개 홀에서 무려 8타를 줄인 좋은 기억이 있다. 최종 순위 공동 8위로 도약하며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옥태훈·김백준: 전가람과 함께 2025시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챔피언들이 추가 우승을 노린다.
제68회 KPGA선수권대회와 KPGA군산CC오픈을 제패하며 올해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린 옥태훈(27)은 시즌 3승을 겨냥한다.
옥태훈은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2위로 주춤했지만, 7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5,363.40포인트)를 지켜냈다.
2위에서 추격하는 이태훈(35·캐나다)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4번째 준우승을 써냈다. 앞서 SK텔레콤오픈, 동아회원권그룹오픈,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린 준우승이었다. 옥태훈과 포인트 격차는 576.21포인트까지 줄었다.
옥태훈은 라이벌인 이태훈이 자리를 비운 경북오픈에서 달아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올린 김백준(24)과 KPGA클래식 우승자 배용준(25), 골프존 오픈을 제패한 박성국(37)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자리한 김백준은 직전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이태훈과 나란히 공동 2위로 선전했다.
올해 KPGA 투어 우승자들인 이태훈과 문도엽, 김홍택, 박상현, 엄재웅, 사돔 깨우깐자나(태국), 히가 가즈키(일본),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최진호·신용구·송민혁: 올해 우승은 없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인 선수들이 시즌 첫 정상에 재도전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올라있는 최진호(41), 6위 신용구(캐나다), 9위 송민혁(21)이 대표주자다.
최진호는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9월 KPGA파운더스컵에서 두 차례 3위를 기록했다.
신용구는 6월 제68회 KPGA선수권대회과 KPGA군산CC오픈에서 2주 연달아 단독 3위를 적었고, 2주 전 골프존 오픈에서는 공동 4위였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송민혁도 5월 SK텔레콤오픈과 8월 동아회원권그룹오픈에서 각각 공동 3위 성적을 냈고,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5위였다.
아울러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31), 2024년 KPGA클래식 챔피언 김찬우(26), 2024년 동아회원권그룹오픈 우승자 이동민(40), 그리고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로 마친 KPGA 투어 3승의 김우현(34) 등도 KPGA 경북오픈'에 출전해 시즌 첫 승을 향해 정진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 선수들: KPGA 경북오픈은 이번 시즌 두 번째 경북 지역 대회로, 9월 21일 종료된 골프존 오픈이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진행되었다.
최근 3년간 대구, 경북 지역에서 개최된 KPGA 투어 대회에는 평균적으로 약 1만6,000여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이 지역 출신 선수인 김대현(37), 최찬(28), 조민규(37), 권성열(39), 이창우(32), 황도연(32)이 참가해 신설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또한 오는 10월 23~26일 진행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국내 출전 선수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까지 KPGA 경북오픈과 더채리티클래식 단 2개 대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준으로 박성국이 제네시스 포인트 36위, 김민수 37위 등이다.
한편, 이번 경북오픈에서 60타 이하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선수에게는 한맥CC에서 500만원의 부상을 지급한다.
KPGA는 "KPGA 경북오픈은 지난 3월 의성발 경북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의 회복과 재건을 돕고자 '채리티(charity)' 성격으로 열리며, KPGA와 한맥CC, 출전 선수들이 함께 뜻을 모아 기부금을 조성한 뒤 대회 종료 후 경상북도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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