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어”

김민아 2025. 10. 1.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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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트럼프 행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거론한대로) 핵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도 북한과 대화하는 데 열려 있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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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트럼프 행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거론한대로) 핵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도 북한과 대화하는 데 열려 있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정은과 한반도를 안정화시키는 3차례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2019년 6월 판문점 등에서 3차례 만난 바 있습니다. 마지막 판문점 만남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3자 회동이었습니다.

이어 백악관 측은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기존 미국 정부의 원칙과 목표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지만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명시적으로 거론하지 않아 북미 대화 분위기를 의식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입장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비핵화 포기 전제 북미정상대화 의향'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나름의 고민을 거쳐 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에서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북한 관영매체들에 보도됐습니다.

'비핵화 포기'를 조건으로 제시한 북한의 대화 제안에 대해 '비핵화 견지'를 간접 시사하는 동시에 '전제조건없는 대화'라는 '역제안'을 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계기로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 한반도 및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그간 APEC 정상회의 계기에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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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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