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58억' 야마모토가 최고 몸값을 받는 이유…日 투수 최초+커쇼 이후 11년 만에 이달의 투수 두 차례 선정

박승환 기자 2025. 10. 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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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4568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일본인 투수 최초, LA 다저스 선수로는 11년 만에 한 시즌 두 차례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정규시즌 마지막 달인 9월의 각종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그리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프로야구 시절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이어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 정규시즌 MVP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커리어를 쌓은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결과 2024시즌에 앞서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568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3억 2500만 달러는 종전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몸값이라는 타이틀 보유하고 있던 뉴욕 양키스 게릿 콜(3억 2400만 달러)를 웃도는 액수로 야마모토는 단숨에 '최고액'이라는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지난해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일본 시절 그렇게 많이 던지고도 '내구성'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야마모토.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래도 야마모토는 18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남기며 올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고, 제대로 부응했다. 야마모토는 올해 3~4월 6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1.06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두며 생애 첫 '이달의 투수'로 선정이 됐다. 이후에도 승승장구의 행진은 이어졌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는 5월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고, 6월에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4.21로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7월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부활하더니, 8월에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좋은 흐름을 이었다. 그리고 9월은 3~4월의 영광을 재현하는 최고의 한 달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야마모토는 9월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대결에서 8⅔이닝 10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당시 '노히트 노런'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홈런을 맞은 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순간이었다. 게다가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야마모토의 승리도 지켜내지 못했다. 그러나 야마모토의 탄탄한 투구는 계속됐다.

9월 두 번째 등판이었던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했고, 19일 다시 만난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서는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9월 한 달 동안 4경기에서 1승 밖에 수확하지 못했으나, 2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2실점(2자책) 밖에 내주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0.67을 기록한 야마모토는 9월의 투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는 수많은 역사로도 연결됐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인 투수가 한 시즌에 두 차례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것은 야마모토가 역대 최초였고, 다저스 선수로는 2014년 클레이튼 커쇼 이후 무려 11년 만이었다. 야마모토가 왜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투수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

올해 30경기에서 173⅔이닝을 던지며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야마모토는 오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WC) 시리즈 신시내티 레즈와 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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