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엔비디아, 시총 4조5천억 달러도 뚫었다…월가도 '장미빛' 일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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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엔비디아, 시총 4조5천억 달러도 뚫었다...월가도 '장미빛' 일색
▲코어위브, 메타와 '메가딜'...엔비디아도 '방긋'
▲지금이 고점?...엔비디아 등 주가 급등 틈타 내부자 매도 급등
▲폴리티코 "트럼프행정부, 바이든 '10조' 반도체진흥계획 무력화"
▲오픈AI, 상반기 매출 '쑥'...챗GPT로 상품 구매
▲WSJ "보잉, '737맥스' 대체 기종 개발"
엔비디아, 시총 4조5천억 달러도 뚫었다...월가도 '장미빛' 일색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현지시간 30일 4조5천억 달러의 벽을 뚫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상장사 중 처음입니다.
이날은 엔비디아 주요 고객사이자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는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가 주가 상승을 이끌며 시총 4조5천억달러 돌파라는 공을 세웠습니다.
코어위브는 메타플랫폼스에 AI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무려 142억달러짜리 계약입니다.
이 계약에 따라 메타는 코어위브가 엔비디아 최신 블랙웰 AI 반도체로 구성한 서버를 활용하게 됩니다. 코어위브는 블랙웰 그래픽반도체(GPU) 72개로 구성된 GB300 서버 랙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코어위브와 메타의 계약으로 AI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 넘게 급등했습니다. 25일 시작한 상승세가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 목표주가는 연일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키뱅크 애널리스트 존 빈이 29일 비중확대(매수) 추천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빈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반도체인 루빈이 내년에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AI 범용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씨티 애널리스트 아티프 말릭은 30일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말릭은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10달러로 높였습니다.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과 최대 142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현지시간 30일 밝혔습니다.
코어위브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 계약은 2031년 12월까지 유효하며, 추가 용량 확보 시 2032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는 이전 계약에서 우리의 인프라를 매우 마음에 들어 했고 더 많은 것을 원해 다시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코어위브는 주로 AI 모델 훈련 및 대규모 AI 업무 실행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임대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이에 이번 계약의 하나로 메타에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GB300 시스템에 대한 이용 권한을 제공할 것이라고 코어위브는 설명했습니다.
코어위브의 이번 계약은 오픈AI와 계약 확대를 발표한 지 5일 만입니다.
코어위브는 지난 25일 오픈AI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최대 65억 달러 추가 확대했으며, 이에 총계약 규모는 최대 224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메타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코어위브는 고객을 한층 다양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어위브의 가장 큰 고객으로 자리해왔습니다. 지난 2분기 기준 MS가 코어위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1%에 달했습니다.
인트레이터 CEO는 "기업공개(IPO) 당시 우리는 고객 집중도 때문에 저평가받았다"며 "이번 계약은 다각화를 향한 분명한 한 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메타는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컴퓨팅 파워, 인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메타는 AI와 모델 훈련 및 운영에 사용되는 데이터 센터 등 올해 자본 지출이 최대 72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메타와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에 이날 코어위브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16분(서부 오전 9시 16분) 코어위브 주가는 전날보다 13.03% 상승한 138.4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코어위브가 오픈AI, 메타 등과 잇단 계약 체결로 최신 AI 칩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2%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같은 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2.65% 오른 186.71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2.5%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장중 187.3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8월 12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84.48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시가총액도 4조5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금이 고점?...엔비디아 등 주가 급등 틈타 내부자 매도 급등브로드과 엔비디아 등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에서 최근 한 주간 내부자(임원 및 이사회 구성원)들의 주식 매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CNBC가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내부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주당 평균 339.58달러에 10만주를 매각해 총 3천400만 달러(약 476억원)를 현금화했습니다.
브로드컴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8% 상승했습니다.
마크 스티븐스 엔비디아 이사는 주당 평균 176.39달러에 35만주를 매각해 총 6천170만 달러를 현금화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3개월간 23% 상승했습니다.
하비 존스 엔비디아 이사도 주당 평균 176.21달러에 25만주를 매각해 총 4천410만 달러를 획득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SMR(소형모듈원자로) 대장주 오클로의 마이클 스튜어트 클라인 이사는 주당 평균 133.76달러에 5만주(약 670만 달러 규모)를 매각했습니다.
오클로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150%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 재무전략을 구사하는 스트래티지의 웨이밍 샤오 EVP(직원 가치 제안) 겸 법무 자문위원은 주당 평균 355.79달러에 1만주(총 360만 달러)를 매도했습니다.
이 거래에는 2032년에 만료되는 스톡옵션 행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5% 하락했습니다.
로스 스토어스의 제임스 그랜트 콘로이 CEO는 주당 평균 146.00달러에 3만9천400주(570만 달러 규모)를 매각했고 갭의 로버트 피셔 이사는 주당 평균 22.90달러에 50만주를 매각해 총 1천140만 달러를 확보했습니다.
시에나의 브루스 클라플린 이사는 주당 평균 140.12달러에 8천500주(120만 달러)를 팔았고 오토존의 존 스콧 머피 부사장은 주당 평균 4천180달러에 2천900주(1천190만 달러)를 매각했습니다.
폴리티코 "트럼프행정부, 바이든 '10조' 반도체진흥계획 무력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의 반도체 부흥을 위해 시작한 74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핵심 기술 지원 계획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주도할 국립반도체기술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냇캐스트(Natcast)를 설립했습니다.
이 단체에는 엔비디아, 인텔, 삼성전자 등 200여 개의 세계적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했습니다. 냇캐스트는 74억 달러의 기금을 운용하며 업계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시설 및 인력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냇캐스트를 "바이든 충성파의 주머니를 채운 반도체 비자금"이라고 비난하며 이 단체에 대한 지원을 철회하고, 자금 회수를 단행했습니다.
그는 연방 기금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겠다며 기금 장악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이후 110여 명에 달했던 직원의 90% 이상이 해고 통보를 받았고, 각 주에 약속됐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에 11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던 애리조나 주립대의 차세대 반도체 시설과 뉴욕 올버니 나노테크 단지의 첨단 연구개발(R&D) 허브 구축 계획 등이 모두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상무부는 기금을 반도체 R&D에 사용할 계획이지만, 보조금 수혜자 선정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주요 업계인 인텔과 IBM, AMD 등 주요 기업들은 러트닉 장관의 결정 이후 상무부 관계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자사의 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계획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보조금을 직접 통제하며 "더 나은 조건"으로 재협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 과정에서 기업의 지분을 요구하는 등 과도한 개입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습니다.
챗GPT 개발업체 오픈AI가 올해 상반기 43억달러(약 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현지시간 29일 전했습니다.
오픈AI가 주주들에게 공개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보다 약 16%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오픈AI는 올 상반기 25억달러(약 3조5천억원)를 소모했는데 주로 인공지능(AI) 연구개발과 챗GPT 운영에 썼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습니다.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67억달러(약 9조4천억원)였다. 지난 6월 말 현재 현금과 유가증권 보유액은 약 175억달러(약 25조원)로 나타났습니다.
오픈AI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 130억달러(약 18조원), 현금 소모 목표 85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습니다.
한편 오픈AI는 챗GPT에서 상품을 보고 구매를 원할 경우 외부 사이트로 나가지 않고 챗GPT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즉시 결제'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우선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Etsy)와 캐나다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에서 실행됩니다.
오픈AI는 챗GPT를 통해 이뤄진 거래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다만 엣시, 쇼피파이와 수수료 계약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에게는 추가 비용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오픈AI가 챗GPT 구독료 이외 새로운 수입원을 발굴했다는 의미입니다.
WSJ "보잉, '737맥스' 대체 기종 개발"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현 737 맥스 기종을 대체할 수 있는 후속 여객기 개발에 착수해 현재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보잉의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들어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 경영진을 만나 새 여객기에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엔진 모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보잉은 후속 모델에 적용할 항공기 조정실도 새로 설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다만, 현재 개발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보잉은 현재 정상화 계획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이 지연된 여객기 6천대의 인도와 앞서 발표한 기종의 인증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WSJ에 밝혔습니다.
2017년 처음 운항을 개시한 737 맥스는 보잉의 주력 기종 중 하나로, 항공기 사고와 안전 문제가 잇따라 불거짐으로써 보잉을 경영 위기에 봉착하게 한 주된 원인을 제공한 기종이기도 합니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737 맥스8이 추락해 189명이, 2019년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습니다.
작년 1월엔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기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알래스카항공 사고가 제조 과정에서의 하자에 따른 것으로 밝혀진 뒤 보잉에 737 맥스 기종 생산량 한도를 월 38대로 제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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