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은 어떤 책에 꽂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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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노벨 문학상의 수상자가 스웨덴 한림원에서 9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오후 8시)경 발표된다.
"보통 노벨 수상자가 발표되고 다음 달인 11월에 차기 노벨 문학상 후보 추천을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세계에 발송한다. 지난해 한 작가가 수상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추천은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와 문학·언어학 교수, 각국 작가협회장 등 수백 명이 맡는다. 한 작가 역시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5명의 후보를 추린다. 자기 추천은 허용되지 않으며, 후보 명단은 50년 동안 기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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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자 절차는… 문학적 기여도 토론뒤 투표 통해 결정
Q. 유력 후보 작가는… 호주 머네인-헝가리 라슬로 등 거론
Q. 한림원 경향-특징은… 여성 평가위원 늘리고 투명성 강화

―올해 수상자는 정해졌나.
“전례에 따르면 여름에 선정한 최종 후보 5명 가운데 수상자 1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이 현재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벨 문학위원회는 6∼8월 최종 후보자 5명의 작품을 낭독하고 평가한다. 9월엔 각 후보자의 문학적 기여와 강점을 두고 토론을 벌인다. 일반적으로 10월 초에 최종 투표를 실시하고, 여기서 과반을 득표한 인물이 수상자로 확정된다.”
―최종 후보 5명은 어떻게 뽑나.

―올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들은 누구인가.
“해마다 해외 베팅 사이트들은 노벨 문학상 잠재적 수상자를 대상으로 시장을 연다. 현재 ‘나이서오즈’에서 호주 작가 제럴드 머네인(1위), 헝가리 소설가인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2위), 일본 문학의 상징적 존재 무라카미 하루키(4위)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수상한 한 작가는 당시 베팅 상위권에 없었던 만큼, 어디까지나 참고 지표일 뿐이다.”
―최근 노벨 문학상의 경향이나 특징이 있나.

―선정에 국적이나 정치적 고려도 작용할까.
“알프레드 노벨은 유언에서 ‘수상자의 국적과 상관없이 가장 가치 있는 인물에게 상을 수여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실제 심사 과정에서 국가적·정치적 요소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고 하긴 어렵다. 50년 비밀 유지가 해제된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국가가 특혜 받는 듯한 인상을 피하기 위해 상을 조정하기도 했다. 1901년 쉴리프뤼돔(프랑스)이 수상한 뒤, 이듬해 바로 프레데리크 미스트랄(프랑스)에게 상을 주는 데 주저했다. 1948년엔 윈스턴 처칠의 후보 지명이 ‘문학적 의미가 아닌 정치적 의미를 띨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노벨 문학상은 성취에 대한 ‘보상’일까, 덜 알려진 작가에 대한 ‘격려’일까.
“위원회 내부에서도 자주 제기되는 문제라고 한다. 1947년 위원회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두고 망설인 것도 같은 이유였다. 한 위원은 ‘그의 성공을 고려하면 상금이 무의미한 제스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헤밍웨이가 마침내 노벨 문학상을 받은 건 ‘노인과 바다’(1952년)를 발표한 뒤인 1954년이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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