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재판마다 말끔?‥"교정직원 24시간 수발"
[뉴스25]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감됐을 당시에, 하루종일 변호인을 접견하고, 몰래 반입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특혜를 받은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황제 수감' 논란이 잇따랐죠.
그런데 이뿐 만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전담으로 편성된 교도관들을 24시간 심부름꾼처럼 부렸다는 의혹이, 현직 교도관들 사이에서 제기됐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15일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이 나온 3월 8일까지 현직대통령 신분으로 52일간 서울구치소에서 먹고 자며 3평 독방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 출소한 지 한 달 뒤인 지난 4월, 현직 교도관 인증을 받아야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탄핵 후 법무부에서 감사해야 할 일들'이란 제목의 글에는, 윤 대통령 수감기간 동안 구치소 측이 교정보안직원 7명을 징발해 심부름꾼과 사동도우미로 부렸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직원들을 3부제로 24시간 동안 윤 대통령 수발을 들도록 지시한 근거가 무엇인지, 책임자는 누구인지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출정할 때마다 말끔했던 윤 전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선, 교도관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외부 미용사 손질 의혹, CCTV 없이 4개의 혼거실·여러 명이 쓰는 방을 혼자 사용했다는 의혹, 허가받지 않은 차량의 구치소 진입 여부 등 윤 전 대통령 수감 생활 동안 벌어진 7가지 비위 의혹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체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 교정 당국이 국회 감사에서 온갖 수모를 당하고 예산도 받지 못할 것이라 당부했습니다.
글이 올라오자 '실상은 이것보다 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고 싶어서 했겠냐, 현직대통령이니 어쩔 수 없이 했지' 라는 등의 댓글 80여개가 이어졌습니다.
댓글 역시, 현직 교도관만 쓸 수 있습니다.
해당 의혹을 제보받은 의원실은 곧바로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실제 교정보안직원 7명이 윤 전 대통령 전담으로 편성된 사실은 확인됐는데, 52일간 이들의 근무 일지가 단 하루도 작성되지 않았던 겁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교도관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해 편지를 배달하고, 물을 떠다 주는 등의 수발을 들었다는 제보가 있는데, 근무일지가 없어서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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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61556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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